의료생협과 우리 마을의 자연의학

자연의학을 품는다

의료생협은 몸이나 마음이 아플 때 의사의 진단과 처방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내 스스로의 건강을 지키고 가족과 이웃의 건강을 함께 돌볼 수 있도록 조합원이 필요로 하는 활동을 다양하게 할 수 있는, 조합원이 만들어가는 의료기관입니다. 병을 예방하고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많은 활동이 있지만, 특히 우리 마을에는 뜸이나 동종요법 등 자연의학에 정통한 분도 있으시고, 그 영향 덕에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를 돌보는데 관심이 많습니다. 의료생협은 아프기 전에 자신을 돌볼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으며, 더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를 치유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습니다. 조합원이 원하는 모든 것을 의료생협 안에서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자연의학을 품지 못한다

그런데 자연의학을 격려하며 치료방법의 하나로 깊이 연구하고 있는 다른 나라와 달리 우리나라는 자연의학의 기반이 충분한데도 현행 의료법에서는 의료인이 허가받은 의료행위이외에는 모두 불법행위로 간주된다는 불편한 현실이 있습니다. 대가 없는 의료행위일지라도 문제를 삼으면 문제가 되는 것이 현실이라, 자연의학으로 사람을 ‘치유하는 행위’자체가 불법이 됩니다. 그래서 국가 의료법의 범위 안에서 활동해야하는 의료생협에서 자연의학 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길은 막연하기만 합니다.

자연의학을 품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한다

그러나 진정한 치유란, 아프지 않는 것이고, 아파도 몸의 균형과 조화를 깨뜨리지 않으며 돌보는 것이고, 몸과 마음의 조화, 나와 이웃과의 평화로운 관계까지 이르는 것입니다. 자연의학은 그 자체로 훌륭한 치유수단이며, 우리 의료생협이 추구하는 바이기도 합니다. 또한 실제로 많은 마을 사람들이 도움을 받고 있는 활동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고민합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함께 고민해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