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우리마을 의료생협 온라인 소식지_첫번째 _2014.4.12 토요일 이메일로 발송한 내용을 옮겨왔습니다.


조합원님 안녕하세요^^

어느덧 봄입니다! 활짝 핀 봄 꽃들이 싱글벙글 웃는걸 보니 덩달아 발걸음도 즐겁습니다.[예비조합원에게 듣는다] 50인 대회가 벌써 한달 전 일이라니 시간 참 빠르네요. 50인 대회 이후 우리마을 의료생협 준비모임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많이들 궁금하셨죠? 서두르지 않고  챙길 것은 서로 꼼꼼히 챙겨가며 한발한발, 차곡차곡 나아가고 있습니다. 뜨거운 관심과 응원, 그리고 무엇보다 적극적인 참여가 큰 힘이 됩니다. 


2014.4.12일 현재_ 조합원수 169명, 출자금1100만원 (약정2700만원)


* 의료생협설립요건 조합원300명 출자금3000만원 이상

* 출자금납입계좌 신협 132-071-931222 (예금주 이훈호) 

* 조합원 가입문의: 이훈호, 최인숙, 강영실

* 가입신청서는 풀무신협,마을활력소,밝맑도서관,함께먹는식구들,뜰에 있습니다.


1. [훈훈한 건강이야기] 4월 겨우내 쉬던 허리 조심하세요!!(클릭)


2. [의료생협이름 공개모집] 채택되신분께 십만잎을 드립니다. 서두르세요!!

   의료생협 이름 후보를 모으고 있습니다. 준비위원회 실무자들에게 알려주시거나, 여기 블로그 댓글로 알려주셔도 좋습니다.  


3.  50인 대회 이후 한달, 이런 일들을 했습니다


3.1. 세 분의 공동추진위원장(박완, 주정민, 주형로)을 모셨습니다. 공동추진위원장 세 분과 준비위원회가 참여하는 전체회의를 매주 한번, 지금까지 모두 네 차례 진행했습니다.


3.2. 이훈호 , 최인숙 샘이 ‘상하중마을’을 방문, 건강설문조사와 함께 의료생협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상하중마을 이장님의 협조로 마을분들이 많이 모이신다는 농사관련 문서작성하는 날에 찾아 뵈었습니다. 총 11분이 답변해주셨는데 비교적 활동이 자유로운 남자 분(10)이 많았습니다. 질문은 건강이 어떠신가, 어떤 의료기관을 이용하는가, 취미모임이나 건강소모임에 관심이 있는가라는 세가지 내용으로 진행하였습니다. 


특징적인 것은 건강에 관한 질문에서 11분 모두 가족 중에 허리통증이나 관절염 등 근골격계질환이 있었고, 농사와 관련한 몸의 통증이 큰 문제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지난 2주간 의료기관이용은 9분이 이용하였고 그 중 3분은 의료기관과 보건소를 함께 이용하였고 보건소는 주로 만성질환투약을 위해서 다니셨습니다. 이동이 자유로웠던 설문대상의 특성상 아픈데 의료기관을 가지 못하는 경우는 90세 어르신을 제외하고는 없었습니다. 일하는 분들이어서 건강소모임에 대한 요구는 높지 않았지만, 몇 분은 매우 적극적으로 하고 싶다 하였습니다.(포크댄스, 노래모임) 마침 그 자리에서 운전은 하지만 주민센터프로그램을 몰라서 못 간 분과, 프로그램은 알지만 운전을 못하는 분이 같이 가자고 하는 협동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답니다. ^^


이번 조사는 숫자가 적고, 주로 남성분들이었다는 한계점이 있었지만, 의료생협을 통해  흔한 근골격계질환을 가까이에서 물리치료나, 처치 등을 받고, 운동으로 예방할 수 있다면 건강하게 농사짓는 것에 도움이 되겠다고 조심스럽게 생각해보았습니다.”


3.3. 의료생협 연대활동으로 마포의료생협, 전주의료생협 총회를 견학하고 작년에 이어 두번째로 우리지역을 방문한 살림의료생협 조합원들과 뜰에서 만나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전주의료생협은 도시에 자리잡고 있고, 지역시민사회단체들도 결합하여 시작했지만, 역시나 진성조합원 활동을 이끌어내지 못한 한계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건전한 적자구조라면 모르겠지만, 현재로선 적자를 메꾸기에 급급한 건 아닌가 싶습니다. 면 단위 시골지역은 이보다 더 열악한 조건임을 감안할 때 우리 모임에서는 더욱 세심한 준비가 필요하겠구나 하는 점을 깊이 느꼈습니다." _이동근, 전주 의료생협총회 견학 소감


“전주 무지개 한의원은 주변의 여러 개인병원과 경쟁을 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고 의료진의 잦은 교체로 ‘주치의'의 신뢰를 심어주기엔 부족했습니다. 그러나 10여 년 지속해오면서 기존 조합원들의 깊은 애정으로 유지되고 있었습니다. 의료생협의 의미를 공감하고 활동하는 조합원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_최인숙 물리치료사, 전주 의료생협총회(무지개 한의원) 견학 소감


“살림의료사협(복지사회적협동조합)은 2010년부터 준비해 서울시 은평구에서 2012년에 창립 및 개원하여 현재는 의료생협의 모범사례라 하는 곳입니다. 방문한 건강마을위원회 소속 조합원분들은 살림의료사협에 대해서도, 스스로 계획하고, 실행하는 건강마을위원회를 긍지를 느끼며 얘기해주셨습니다. 부럽더군요.  언젠가 우리도 조합이 우리 일이 되어 자랑하는 날이 생기면 좋겠다는 희망이 생겼습니다.” _이훈호 가정의학과 전문의,  살림의료생협 건강마을위원회가 홍동에 놀러왔어요- 


“힘들지만 오랫동안 함께해온 조합원들 때문에 버티고 있다는 전주의료생협 전무이사님의 말씀이 10여 년의 탄탄한 관계를 바탕으로 의료생협활동 또한 재밌고 신나면서도 알차게 꾸려나가는 살림의료생협 조합원들의 모습과 겹치면서 역시 조합원들의 소통과 신뢰가 밑바탕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_강영실, 전주&살림 의료생협 조합원들을 만나고 나서


3.4. 지역분들께 의료생협을 알리고 협조를 구하기 위해 홍동면장님, 상하중마을 이장님, 충남도 협동조합담당자를 만났습니다


4. 앞으로 의료생협 설립 전까지 이런 일들을 할 계획입니다


- 의료생협은 조합원 300명, 출자금 3000만원 이상이 되어야 설립할수 있습니다. 발기인대회 이후 창립총회전까지는 설립조건을 갖추는데 힘을 모으고자 합니다. 


- 준비팀이 직접 마을별로 방문하여 지역주민들이 실제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듣고 의료생협을 알리기 위해 <마을순회 의료생협 설명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 4월 19일 화신리보건지소주관 벚꽃길걷기대회, 풀무고등부 총수업생회, 4월 26일 우리마을장터 등 지역행사에 참여하여 의료생협을 알리고 조합원가입확대운동을 펼칠 예정입니다. 조합원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려요.    


5. 준비모임에서 알립니다

- 의료생협 병원 장소문제는 발기인대회를 통해 조합설립 전까지 주요 의사결정 주체로 활동할 ‘의료생협 추진위원회’ 가 구성된 뒤 위원회에서 결정, 실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져 일단 보류하기로 했습니다. 


- 준비위원회 모임은 조합원 모두에게 열려있습니다. 참여를 원하시는 조합원 분들은 준비위원회에 연락주세요. 회의 일정이 잡히는 대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6. (가)우리마을 의료생협 발기인대회에 조합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4월 22일 화요일 낮 1시 반 홍동면사무소 2층

- 발기인은 실질적인 의료생협 설립주체로 창립총회 전까지 설립절차상의 의사결정 및 이행을 책임지게 됩니다. 조합원 누구나 발기인으로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발기인 참여를 원하는 조합원 분들은 준비위원회로 연락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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