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동면 주민자치회 건강복지분과에서 실시한 <홍동면 어르신 삶의 질 개선을 위한 면담조사>결과를 공유합니다. 건강복지분과는 2018년과 19년 원탁회의에서 제시된 노인 복지 관련 의견을 바탕으로 '주거 환경개선 · 공동생활시설 · 문화여가활동과 공간 · 이동지원 · 마을회관 환경개선 · 마을회관에 찾아와서 도와주는 사람 · 마을공동식사' 라는 7가지 의제를 도출하였습니다.
 
각 의제에 대한 어르신들의 욕구를 면담조사를 통해 좀 더 세밀하게 파악하고, 주민 자치회 사업의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실질적인 근거를 마련하고자 하였습니다. 조사 대상은 60세 이상이었으며, 2020년 11월부터 12월까지 2개월간 총 121명이 응답해 주셨습니다. 조사 결과와 이를 바탕으로 진행할 주민자치회사업들이, 우리 마을 어르신들이 더 나은 노후를 보내시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Q. 가장 먼저 해결되기를 바라는 주제를 알려 주세요! 
1순위 이동지원

2순위 마을회관에 찾아와서 도와주는 사람

3순위 마을공동식사

4순위 문화여가활동과 공간

5순위 공동생활시설

6순위 주거 환경개선

7순위 마을회관 환경개선 

우선 해결 1순위, 이동지원

지난 홍동주민 원탁회의에서 여러 의견중에 하나로 제시되었고, 중요하게 부각되지 않았던 의제였습니다. 이번 조사를 통하여 최우선순위 과제로 꼽힌 점은 매우 의미있어 보입니다. 세부질문에서 병의원을 이용하시는데 어떤 점이 불편하신지 여쭈었을 때, 나에게 필요한 병원이 가까이에 없다(39%) / 교통이 불편해서 병원에 가기 어렵다(31%) / 거동이 불편해서 병원가기 어렵다(16%)는 의견이 다수를 차지하였고, 의사의 설명이 어렵다 7% / 비용이 많이 든다(5%)는 의견은 소수였습니다. 


우선 해결 2순위, 마을회관에 찾아와서 도와주는 사람

 (코로나19 이전에) 마을회관을 이용하신다는 분은 64%, 이용하지 않으신다는 분은 33%였습니다. 이용하시는 분 중에 매일 가신다는 분은 26%였으며, 주 3회 이상 가시는 분들은 57%였습니다.


마을회관 시설은 개선이 많이 되었기 때문에, 시설개선보다 회관에 찾아와 도와주는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많이 해주셨습니다. 마을회관에서 도움이 필요한 활동으로는 ⓵식사지원38% ⓶청소지원21% ⓷문화여가18% ⓸운동지도14% ⓹말벗6% ⓺한글교실4% 순이었습니다.


우선 해결 3순위, 마을공동식사

마을회관 공동식사를 하신다 66%, 안하신다 26%로 답해주셨고, 식사를 위해 일손을 고용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고, 대부분 먹는 사람이 직접 준비해서 드신다고 하셨습니다. 마을공동식사를 지속하기 위해선 인건비40%, 식재료비29%, 주방시설개선8% 순으로 지원이 필요하다고 답해주셨고, 비용을 부담한다면, 천원26% 이천원25% 삼천원25%  무료9% 사천원2% 5천원 이상2% 무응답10% 순으로, 마을공동식사를 지속할 수 있다면 일정 금액을 지불하시겠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지난해 2020년 2월부터 시작한 코로나19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코로나19와 함께 보낸 지난 1년 동안 어떤 점이 가장 불편하셨는지 여쭤보았습니다. 

⓵마스크착용33% ⓶자녀방문단절20% ⓷마을회관패쇄17% ⓸외로움과 우울감15% ⓹병원이용4% ⓺생활용품구입2%순이었으며, ⓶⓷⓸를 합치면 사회적고립이 52%로 가장 불편한 점이었다고 이야기 해주셨습니다. 이렇게 조사를 나와 준 덕분에 오랜만에 사람을 만났다고, 울먹이며 반가워해주신 분도 계셨습니다. 코로나19 감염은 하루도 빠짐없이 수치로 기록되었지만, 사회적 고립이라는 위협은 수치로 드러난 적이 거의 없었습니다. 여러 사람이 모여서 교류하고, 든든한 식사를 나누고, 겨울엔 따듯하게, 여름엔 시원하게 지낼 수 있는 마을회관은 지역주민들에게 특히 노인들에게 매우 유용한 돌봄 공간이었습니다. 마을회관에 다시 모여 건강하게 시간을 보낼 수 날이 하루빨리 오기를 바랍니다.


우선 해결 4순위, 문화여가활동과 공간

'여가 생활을 위해 자주 가시는 곳이 있으신가요?'라는 질문에, ⓵마을회관(노인회관) 47명(31%) ⓶가는 곳 없음 30명(20%) ⓷그밖에37명(24%) ⓸의료조합(어르신문화교실) 16명(10%) ⓹주민자치프로그램 12명(8%) ⓺노인대학 5명(3%) ⓻노인복지관 2명(1%) 순으로 답해주셨습니다. ⓷그밖에 자주가시는 곳으로 말씀해주신 곳은 주간보호센터, 교회, 운동시설 등이었습니다. 여가생활을 위해 자주 가시는 곳으로 마을회관이 꼽힌 것은, '마을회관에 찾아와서 도와주는 사람'이 있으면 좋겠다는 (전체 2순위)의견과 코로나19 시기에 마을회관 문이 닫혀서 힘들었다는 말씀과 연결하여 이해해 볼 수 있습니다.

 

어르신들께서 자주가시는 곳 1순위로 마을회관이 꼽히고, 가장 후순위로 노인복지관이 꼽힌 지점은 도시와 농촌에서 확연하게 구분되는 결과라고 여겨집니다. 자주 가는 곳이 없으시다면 이유는 무엇인가요? 라는 질문에는 시간이 없어서, 이동이 불편해서, 어디 있는지 몰라서가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 시간이 없다는 말씀은 농촌 특성상 활동의 여지가 많기 때문이라고 이해됩니다만, 이동이 불편하고 정보가 부족한 지점은 개선이 필요해보입니다.

 

자주 가시는 곳에서 즐기시는 활동으로는 윷놀이 / 신체활동(운동) / 대화 / 노래 / 식사를 꼽아주셨습니다. 홍동면에 어떤 노인 공간이 새로 생기면 좋을까요? 라는 질문에는 ⓵노인복지관(복지문화프로그램) 55명(35%) ⓶돌봄농장(소일거리와 휴식) 41명(26%) ⓷공원과 산책로 31명(20%) ⓸노인까페(실버다방) 19명(12%) 순으로 답해주셨습니다. 가까운(이동이 편리한) 곳에 어르신들을 위한 복지문화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소일거리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돌봄농장에 산책로까지 딸려있는 공간이 생긴다면 정말 좋겠습니다. 

 


우선 해결 5순위, 공동생활시설

홍동면에 비교적 건강한 노인들이 함께 사는 생활공간이 생긴다면 이용하고 싶으시냐는 질문에 이용하고 싶다(75명, 62%)는 답변이 이용하고 싶지 않다(44명,36%)는 답변에 두 배 가까이 되었습니다. 공동생활시설을 이용하신다면, 마을에서 사시던 모습과 비슷한 형태인 원룸과 회관(43명, 36%)을 가장 많이 선택해주셨고, 이어서 큰 건물 안에 있는 가족실(32명, 26%)과 다인실(11명, 9%)순으로 답해주셨습니다. 가까이 모여 살더라도 되도록 독립생활을 하고 싶다는 뜻으로 읽힙니다.

 


우선 해결 6순위, 주거환경개선

지금 사시는 집에서 가장 불편한 부분으로 '앉았다(누웠다)일어나기(18%)'와 '문턱과 경사(17%)'를 꼽아주셨습니다. 이와 연결하여 계단, 문턱제거, 안전손잡이 등이 개선되기를 바라셨고, 주변 농장의 악취가 개선되기를 바란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일상생활과 거동이 지금보다 더 불편해지시면 어떻게 지내고 싶으시냐는 질문에, 집에서 재가요양을 하겠다(80명, 66%)는 분이 가장 많으셨고, 요양원이나 그룹홈을 이용하겠다(23명, 19%), 가족의 집으로 이사하겠다(7명, 6%), 교통이 편한 도시 아파트로 가겠다(3명, 2%)순으로 답해주셨습니다. 


우선 해결 7순위, 마을회관 환경개선

마을회관 시설은 비교적 개선이 많이 되었다며 전체 우선순위에서 가장 마지막인 7순위로 꼽아주셨습니다. 이에 반해 회관에 찾아와 도와주는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은 전체에서 이동지원에 이어 2순위를 차지하였지요.


어르신 면담조사 총평

어르신들의 삶의 질이 지금보다 나아지려면, 이제는 문화와 복지 차원에서 접근하는 것이 더 바람직해 보입니다. 이번 면담조사에서 ⓻마을회관과 ⓺집을 고치는 등의 물리적인 개선은 후순위인데 반해, 새로운 ⓹공동생활시설과 ⓸문화여가 활동(공간)에 대한 요구는 훨씬 더 높았습니다. ⓷마을회관에서 공동식사를 함께 했던 것은 어르신들에게 매우 중요한 일상이었으며, ⓶마을회관에 정기적으로 돕는 사람이 찾아간다면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무엇보다 ⓵이동지원은 어르신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아니 일상의 유지를 위해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의제임이 면담조사를 통해 밝혀졌습니다.

 

 

+ 글과 이미지는 <홍동면 주민자치회 건강복지분과>에서 정리하였으며, 2021년 7월과 8월, 10월과 11월 마실통신에서 공유하였던 자료를 다듬어서 옮겨왔습니다.

 

어르신삶의질개선을위한면담조사_마실통신.pdf
0.33MB

2020 충남사회적경제 한마당, 도지사콘서트에서 홍성우리마을의료조합 이야기를 나누고 왔어요. 시작 시간을 맞춰 놓은 영상에는 '의료조합 소개와 농촌지역 의료복지 문제 해결을 위한 조합의 제안'이 담겨있습니다. 내용이 길지 않으니, <방구석 1열> 조합원 교육이라고 생각하시고 잠시만 시간을 내어 살펴주시길 부탁드려요. 유투브 영상으로 보셔도 좋구요, 글로 보는 것이 편하신 분은 아래에 덧붙인 내용으로 살펴주세요. (글에는 행사현장에서 못다한 이야기도 함께 담았구요, 밑줄을 그어 표시했습니다.)

 

(영상 또는 내용을 보시고) 의료조합의 제안에 대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아이디어와 의견이 있으시면 댓글을 통해 알려주세요~

 

 



Q. 주민들이 주인이다. 그럼 과잉진료 등 우려지점은 해소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 외에 어떤 특징이 있을까요? 최문철 사무국장님으로부터 세부 운영현황을 간단히 들어보겠습니다.

 


홍성우리마을의료조합은 562명의 조합원들과 함께, “스스로를 살피고 서로를 보살피는 건강한 마을공동체”를 만들어가는 주민조직입니다. (사진에 보이는) 우리동네의원은 조합원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어요. 가정의학과 의사가 매일 상주하는 1차의료기관이고요, 물리치료실도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의료조합의 특징은) 주민들이 의료 소비자로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의료 전문가와 협동해서 적극적으로 자신과 지역사회를 건강하게 만드는 주체가 되어간다는 것이 일반 병원과 다른 지점입니다. 

과잉진료를 하지 않는 것은 기본이고요, 질병 예방활동과 건강 증진활동들도 1차의료를 담당하는 주치의의 중요한 역할입니다. 걷기모임이나 허리건강실천단처럼 운동모임을 조직하기도 하고요,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생애주기 맞춤형 건강교실을 열기도 합니다.

뿐만아니라, 조합원들중에 요가나 몸살림, 태극권이나 침뜸, 동종요법과 비폭력대화 등을 잘 아시는 생활건강의 달인들이 이웃 주민들에게 '자신을 살피고 서로를 보살피는 법'을 알려주는 생활건강교실을 열기도 합니다.

고령화와 노인돌봄은, 의료조합을 창립할 때부터 중요한 이슈였습니다. 그동안의 고민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1차의료와 마을복지를 연결하는 새로운 시도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농촌의 장점을 살려서 케어팜, 우리 말로 농장 형태의 돌봄공간을 만들 계획이고요. 특별한 돌봄이 필요한 노인과 장애인을 위한 서비스들을 차근차근 덧붙여 나갈 예정입니다.

농촌 지역주민들은 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의료기관 접근하기가 어렵습니다. 필요한 의료기관이 멀리 떨어져있는데, 교통마저 불편하기 때문이죠. 중증질환을 감당하는 대형병원이 가까이 있으면 당연히 좋겠지요. 하지만 대부분의 농어촌 주민들에게 절실한 것은 1차 의료기관이 가까이에 있는 것입니다. 

아플 때만 찾는 곳이 아니라 아프지 않게 미리 살펴주고, 아플 때는 가까이에서 의지가 되어주고, 필요한 경우에는 2차 병원을 연결시켜주고, 퇴원해서 돌아오면 지역에서 다시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말그대로 동네의원이 필요한 것이죠.

농어촌지역 보건의료계획을 살펴보면, 주로 의료원같은 2차 병원이나 응급실 운영에 대한 내용에 집중되어있습니다. 물론 보건소와 지소, 보건진료소가 구역별로 설치되어 있지만 대체복무로 잠시 다녀가는 공중보건의만으로는 지역 주민들의 필요를 다 채우기엔 역부족이라고 봅니다

 


농촌의 인구감소와 의료복지, 그중에서도 노인돌봄. 누가 이 난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당사자와 주민조직, 의료기관과 돌봄기관, 지자체와 공공이 모두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혁신해야만 이 난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당사자들에게 노인돌봄은, 분명 혼자서 감당하기 어려운 일일거에요. 농촌 인구가 점점 더 줄어드는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그나마 비빌 언덕이었던 마을공동체도 더 이상 의지할 수 없게 될지 모릅니다.  농촌은 지금 농촌 공동화가 진행되어 소멸될 것이냐, 아니면 농촌 공동체로 다시 거듭날 것이냐는 기로에 서 있습니다.

농촌의 의료복지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1차 의료기관이 유지될 수 있도록 정책적인 지원이  필요합니다. 저희처럼 주민 가까이에서 일차의료를 지키고 있는 사람들은 시장논리에서 벗어나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운영상의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습니다. 전직원이 최저임금에 가까운 급여를 받고, 사회적기업 재정지원과 지역주민의 후원을 받고 있으면서도, '적은 인구와 불편한 교통'이라는 구조적인 한계는,  조합의 힘만으로는 극복하기 어려운 문제입니다.

농어촌 면단위 동네의원을 지원하는 선도사업을 기대해 볼 수 있을까요? 충남형 노인주치의사업 또는 농촌형 마을주치의사업을 시작하고, 일차의료 중심으로 농촌의료체계가 개편되기를 바랍니다. 

법적으로 의료기관은 차량운행을 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지역사회통합돌봄 활성화 시범사업중에서 차량지원을 지원하는 사례들이 종종 있었습니다. 면단위 교통체계를 혁신할 수 있다면 제일 좋겠고요, 한시적으로 사회적가치를 인정 받은 동네의원들의 경우에 한해서 차량운행을 할 수 있도록 제도적+재정적 지원을 해주실 수 있을까요?

또 다른 대안으로,  SK사회성과인센티브처럼 사회적가치를 발굴해서 보상해주는 체계가 도차원에서 마련되면 좋겠습니다. 지금은 소수의 심사위원이 사업계획서를 살펴서 지원사업을 선발하는 방식이 대부분이잖아요. 만약, 사회적가치를 지닌 다양한 활동들이 자발적으로 시작되었고, SNS등을 통해 그 과정과 결과들이 꾸준히 공유되고 있다면, 이런 기록들을 전문가들이 살펴서 발굴하고, 주민투표과정을 거쳐서 사회적 가치를 인정하고 보상해주는 방식은 어떨까요? 투명하고 합리적이면서, 효율적인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공공의료기관의 영역에서는,  주민참여형 보건소나 오래 근무할 수 있는 봉직의를 채용하는 등의 방식으로 “주민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의료기관”으로 거듭나기를 바라고요.

농촌 읍면에 소재한 민간의료기관에서 진행하는 만성질환관리사업, 왕진사업, 장애인주치의 등의 1차 의료 사업들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추가 지원이 필요합니다. 아쉽게도 이런 사업들은 도시환경을 기준으로 설계된 것으로 보입니다. 왕진 조건만 봐도, 도시와 농촌은 거리와 시간면에서 큰 차이가 있습니다. 추가 예산을 지원하더라도, 이런 사업들이 더 활발해질 수 있다면 농촌에서는 더 큰 효과를 얻어낼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합니다. 

귀한자리이니 만큼, 지자체와 공공의 혁신도 짧게 덧붙이자면 현재 다양한 부처에서 비슷한 사업들이 진행되고 있는데, 이 모든 사업들이 결국에는 주민의 입장에서 최대한 통합되고 조율되기를 바랍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지역사회통합돌봄은 시군구가 아니라, 읍면동을 기본 단위로 삼아 1차의료를 중심으로 진행되기를 바라고요, 더 작은 단위의 부족함을 채워주는 방식으로 진행되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주민당사자이자 의료기관인 의료조합의 대안을 말씀드리자면,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일들과 돈을 주고 살 수 없는 것들을 촘촘하게 연결된 그물망으로 해결해 나가려고 합니다. 주민조직이 가진 협동의 힘을 바탕으로, 1차의료와 마을복지를 결합하고, 농업과 마을이 가진 장점을 최대한 살려서 삶의 질을 높이고 마을공동체성을 되살리는 것이 바로 우리 의료조합의 목표이자 대안입니다. 의료조합이 만능 키는 될 수 없겠지만, 지속가능한 마을을 유지하는 촉매역할은 꼭 해내고싶습니다. 응원과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 시작부분에 나오는 다큐3일 영상은, 2017년 6월 25일 방송된 영상입니다. https://youtu.be/Obag8OG4zmY

🔍  돌봄(공간) 대한 조합원의 필요와 염원을 한데 모아 8가지 모습으로 정리하였습니다. 

 

1. 오래된 관계가 끊기지 않는

2. 농촌의 일상이 지속되는

3.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하는

4. 이웃과 함께 건강을 도모하는

5. 당사자가 존중 받는

6. 주체적으로 살아가는

7. 서로에게 기여할 있는

8. 함께 돌봄을 실천하는

 

, 이제부터 하나씩 자세하게 살펴볼게요~

 


 

 

1. 오래된 관계가 끊기지 않는 돌봄+공간

집에서, 우리 마을에서 계속 있기를 바랍니다. 낯선 곳으로 옮겨지거나, 홀로 고립되어 외롭게 지내고 싶지 않습니다. 내가 아는 익숙한 사람들과 함께 지내고 싶고, 나를 아는 친구들과 여생을 보내고 싶습니다. 돌봄 공간에 마을 이웃들과 자원봉사자의 왕래가 끊이지 않으며, 다양한 돌봄 활동들이 지역사회와 연결되어 진행되기를 바랍니다.

 

 

 

2. 농촌의 일상이 지속되는 돌봄+공간

거동이 불편해지면, 한평생 가까이 지내던 농촌의 흔한 자연 풍경과도 멀어지게 됩니다. 침대에 누워서도 계절의 변화와 아이들이 크는 모습을 지켜볼 있기를 바랍니다. 몸을 움직일 있다면, 밖으로 나가 일도 조금 거들 있기를 바랍니다. 하루 아침에 일상이 바뀌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예전만큼은 못해도 채소를 다듬고, 청소를 하고, 빨래를 개고, 이웃집에 놀러가 담소를 나누고, 노래를 부르고, 책과 영화를 즐기고, 음식을 만들어 나눠 먹는 일상의 일들을 계속 있기를 바랍니다.

 

 

 

3.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하는 돌봄+공간

(노인, 청년, 청소년, 어린이 ) 다양한 세대와 (치매, 장애, 소수자, 아프거나 건강한) 다양한 모습의 사람들이 서로 존중하며 만나고 연결되는 공간을 원합니다. 눈치 보지 않고 누구든지 편히 있는, 치매와 장애가 있어도 소외되지 않는, 아프지 않아도 들를 있고, 함께 밥을 먹고 차를 마실 있고, 다양한 취미와 문화예술을 함께 즐기고, 놀이와 창작과 휴식과 배움이 뒤섞여 있는 즐거운 교류공간을 원합니다.

 

 

 

4. 이웃과 함께 건강을 도모하는 돌봄+공간

건강을 살피고 증진하는 다양한 방법들을 배우고 싶습니다. 몸과 마음과 관계를 건강하게 만드는 온갖 활동들을 함께 하고 싶습니다. 아픈 사람, 아픈 사람, 건강한 사람들이 모여서 서로를 지지하고 격려하며 함께 운동하고 싶습니다.

 

 

 

5. 당사자가 존중 받는 돌봄+공간

돈을 버는 것보다, (노인과 장애인) 당사자의 의지와 인권을 우선하기를 바랍니다. 생활 방식과 행동 반경이 자유롭기를 바라고, 여러 모습과 감정들이 있는 그대로 인정받기를 바랍니다. 다양한 욕구와 이를 충족시키는 다양한 시도들이 존중 받으며, 설령 중증 치매나 병증으로 인해 힘든 상황이라 할지라도 생을 마감할 때까지 존엄한 생명으로 존중 받기를 바랍니다.

 

 

 

6. 주체적으로 살아가는 돌봄+공간

돌봄의 대상에 머무르지 않고, 적극적인 돌봄의 협력자가 되고 싶습니다. 내가 받고 싶은 돌봄을 이야기할 있고, 협조하고 기여할 있는 것들에 대해 논의하고, 함께 사는 공간을 개선하기 위해 수시로 의견을 주고 받을 있기를 바랍니다. 죽음을 준비하는 과정 또한 주체적이고 능동적으로 준비할 있도록 도움을 받고 싶습니다.

 

 

 

 

7. 서로에게 기여할 있는 돌봄+공간

돌봄을 받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보탬이 되고도 싶습니다. 인생의 경험을 나누고, 이웃을 돌보고, 공간을 가꾸는 일을 함께 하고 싶습니다. 젊고 건강할 봉사를 하는 것은 물론이고, 나이가 들고 아플 때에도 내가 가진 것을 무엇이라도 나누고 싶습니다.

 

 

 

 

8. 함께 돌봄을 실천하는 돌봄+공간

일방적이고 소모적인 돌봄이 아니라 돌보는 사람과 돌봄을 받는 사람이 모두 행복할 있기를 바랍니다. 당사자와 가족, 돌봄 종사자와 의료진, 자원봉사자와 온마을이 협력하는 돌봄을 추구합시다. 노인과 장애인을 비롯하여 다양한 질병과 상황에 대응하는 적절한 돌봄의 기술들을 공부하고 익히는 자리가 꾸준히 열리기를 바랍니다.

 

 

 

💡 지금까지 살펴보신 8가지 돌봄+공간의 모습은)
홍성우리마을의료조합 2019 열린모임 의견과 2020 사전설문 답변, 2020 열린모임 의견을 한데 모아, 관련성에 따라 내용을 분류하고 요약하여 정리하였습니다.

우리 조합은 '돈이 되는 돌봄' 기획하고 소비하는 방식을 넘어서 보고자 합니다. 운영에 필요한 수익을 내면서, 동시에 조합원이 꿈꾸는 8가지 돌봄의 모습을 협동조합 답게, 바로 조합원 여러분과 함께 실현해 내고 싶습니다.

 

돌봄 공간을 설계하고 돌봄 서비스와 활동을 기획하는 과정, 이를 실현하고 운영하는 과정에는 반드시 조합원 여러분의 참여가 필요합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의견과 아이디어를 나눠주세요. 경험과 전문성을 더해 주시고, 재정 후원과 일하는 손을 보태주세요. 꿈같은 돌봄(공간)을 앞당겨 실현하고, 모두가 함께 누릴 수 있도록 조합원 여러분의 힘을 모아주세요. 협동!

 

 


 


🏋🏻‍♀️ 힘을 모아주시는 방법 🏋🏻‍♂️

  1. 온라인 설문지▶︎를 통해 조합원 여러분의 아이디어와 의견을 보태주세요!

  2. 새로운 돌봄(공간)을 위한 정기후원과 목적후원을 부탁드립니다.
    • 후원계좌 신협 131-017-942304 / 농협 351-0850-9108-93 (예금주 홍성우리마을의료생협)
    • CMS자동이체▶︎로 정기후원을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더 자세한 내용은 후원안내 페이지▶︎를 살펴주세요
  3. 다른 조합원의 의견과 아이디어가 궁금하시면의료조합 노션 페이지▶︎를 살펴주세요.
    8가지 주제의 바탕이 되는 조합원 한분 한분의 의견을 자세하게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
  4. 이 내용을 가까운 이웃들에게 전달해주시고, 이야기 꽃을 피워주세요~
    홍성우리마을의료조합 블로그▶︎ https://hoonoon.tistory.com/144

(1) 해결하고자 하는 사회문제, 지역과 조합원의 필요

⓵ 농촌 고령화: 홍동면 고령화율 36% 
65세 이상인구 3,500명중에 1,200명, 대한민국은 14%(2017년 기준)
노인의 현실: 돈 없고, 할 일 없고, 갈 데 없고, 만날 이 없이 보내는 시간들
노인의 바람: 나고 자란 곳에서, 존중과 돌봄을 받으며 여생을 마감하는 것.

 

⓶ 농촌 공동화: 홍동면 인구 지난 11년 사이에 563명 감소
2008년 4,073명> 2014년 3,595명 > 2019년 11월 30일 3,510명

 

⓷ 전문가와 자본 중심의 기존 의료 체계
비싼 임대료와 의료장비, 인건비 > 과잉진료, 짧은 진료
이제는 누구나 대학병원에 쉽게 갈 수 있지만, 비용/시간 면에서 효율적이지 않음
적정의료, 전인적인 진찰과 치료, 주치의는 1차 의료에서 시작할 수 있음

 

⓸ 농촌 삶의질: 보건복지 서비스, 거리가 멀어 접근이 어려움
2018 <정주만족도 조사>에서, 농촌 삶의 질 여건(보건‧복지/교육/정주생활기반/경제활동‧일자리/문화‧여가/환경‧경관/안전)중에 보건·복지 부문이 매우 열악하다고 보고.

 

(2) 주목해야 할 안팎의 상황(변화, 기회, 위기, 가능성, 한계)

 

(3) 의료생협 2015년 창립선언문, 정관 전문과 다짐

의료생협 창립선언문, 정관 전문)
충남 홍성의 작은 면을 중심으로 생활하고 있는 우리들은 일찍부터 협동의 방식으로 지속가능한 농업을 고민하였고, 아이들을 올바르게 교육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농촌 고령화와 공동화는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지역사회의 큰 걸림돌이다. 전문가, 자본 중심의 기존 의료 체계로는 이를 해결할 수 없다. 건강한 삶은 누군가에 의해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지역주민이 주체가 되어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이다. 

다짐) 홍성우리마을의료생협은우리 지역 주민의 삶을 존중하며, 더불어 사는 마을의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질병의 치료를 넘어 몸, 마음, 관계의 평안을 돕겠습니다. 아픈 곳이 몸의 중심인 것처럼, 돌봄이 필요한 사람을 우선하겠습니다.

 

살핌과 보살핌, 돌봄과 돌아봄

 

(4) 우리 조합의 비전과 미션, 10가지 전략과 세부 사업

+ 아직 조직을 변경하기 이전입니다만, 우리 조합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이므로 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에 준하여 비전과 미션, 전략과 사업을 설정하였습니다.


미션1. 적극적인 지역 사회참여

전략1. 지역사회를 건강하게 개선하고,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활동에 적극 참여한다.

전략2. 다양한 외부 자원을 활용하고 연계한다


2019~2020 사회참여 주요활동

  • 주민조직참여(주민자치회와 중심지활성화사업 추진위 등)
  • 홍성군 건강도시 파트너(보건소)
  • 지역모임과 행사 참여(우리마을발표회, 달모임, 거리축제)
  • 정책 요구(주민자치위에서 어르신문화교실 지속예산, 마을교통정책 요구)
  • 지역자원 연계(마실통신_마을활력소, 마을방문_여농센터)
  • 의료사협 연합회와 협력(위원회, 교육사업과 시범사업)

+ 사회참여 중장기(안) 주민참여형 보건소 제안 / 관절염을 위한 아쿠아로빅, 수영장을 포함한 체육시설 제안

 


미션2. 신뢰와 실력을 가진 일차의료

전략 2. 가까이에서 오랫동안 관계 맺을 수 있는 의료진/주민주치의

전략 3. 마을과 주민의 상황을 반영하는 마을주치의

전략 4. 건강증진, 예방, 치료, 재활을 연계하는 포괄적인 접근

2019~2020 일차의료 주요활동

  • 주민주치의 (물리치료, 금연, 영유아검진, 예방접종, 자동차적성검사, 만성질환관리)
  • 마을주치의 (마을회관/가정/단체/돌봄기관으로 찾아가는 방문진료 정규시간 편성)
  • 건강증진과 예방(조합원 건강점검 리스트 만들기, 월별 건강소식)
  • 치료와 재활(건강지도 제작과 지역 의료자원 활용, 타보건의료기관과 연계방안 마련)
  • 의료진 안정화(정기회의) / 의료사협 연합회와 연계 / 의료진 교육

+ 일차의료 중장기(안) 의원활용법 안내 / 현위치 본점, 면소재지에 분소 / 보건소위탁 / 팀접근이 가능한 진료 + 보상체계 연구 / 의사2인, 물리치료사2인 / 내방진료와 방문진료 / 치과와 한의원 사업소 신설

 


미션3. 돌봄이 필요한 사람을 우선하는 농+촌 복지

전략5. 당사자를 중심으로 돌봄의 관계와 공간, 활동을 만들기

전략6. 일차의료와 마을복지를 연계하는 접근

전략7. 마을이 돌봄의 중심이 되도록 돕는다.

2019~2020 농+촌 복지 주요활동

  • 노인돌봄 활동(어르신문화교실, 한글교실)
  • 돌봄공간 조성(추진계획 마련과 재원 확보 / 조합원 열린모임기획 / 공부모임 지속)
  • 마을방문(구석구석 8개 마을회관에 의료진과 사회복지사 방문)
  • 마을복지위원회 활성화

+ 농촌복지 중장기(안) 돌봄농장 운영 / 의료조합 문화동아리 / 노인문화복합공간(거점연계) / 그룹홈 / 실버타운 / 노인요양원 / 요양병원 / 호스피스

 


미션4. 살핌을 촉진하고, 보살핌을 연결하자

전략8. 스스로를 살피고 서로를 보살피는 조합원 활동

2019~2020 촉진과 연결 주요활동

  • 건강실천단(온오프라인에서 / 6주간 매주 만나서 교육과 건강체크)
  • 자조모임 지원(노인, 장애인, 암환우 등 당사자가 중심이 되는 조직화)
  • 건강소모임(걷기모임, 산행모임)
  • 마을방문(구석구석 8개 마을회관에 방문시, 건강지킴이와 건강반 조직) 
  • 조합원 건강점검 리스트와 건강지도 제작(일차의료사업과 협업)
  • 마을건강위원회 활성화

+ 촉진과 연결 중장기(안) 우리동네 마을일꾼(조합원간 자원봉사를 연결하는 소규모 시범사업)  / 지역 전문가와 조합원 팀 마을건강위원회 추진

 


미션5. 건강한 협동조합 만들기

전략9. 민주적인 의사결정, 원활한 소통과 공유, 자원봉사 활성화, 적극적인 홍보, 협동조합 교육

전략10. 후원확대와 실속 있는 지원사업으로 안정적인 재정운영

2019~2020 협동조합 주요활동

  • 회의 진행(직원회의, 운영위원회의, 이사회, 총회)
  • 미디어와 SNS 활용(밴드, 문자, 인스타와 페북, 블로그와 마실통신)
  • 조합 홍보(의료사협 조합 홍보물 제작, 동네의원 활용법 안내)
  • 조합원 교육(조합원 교육자료와 지침서 개발, 조합원 교육, 마을방문과 연계)
  • 자원봉사(자원봉사 소모임 개설, 조합원이 참여하기 쉬운 활동, 공간 개발)
  • 후원 확대(목적후원과 CMS정기후원)와 사회적기업 재정지원사업 활용
  • 교육홍보위원회 활성화

+ 협동조합 중장기(안)  대의원총회 / 조합원 강당 / 직원식당 / 적절한 보상

 

 



+ 목표와 사업 정할 때 살펴야할 14가지 요건_’존 휘트모어 모형’

목표가 구체적인가 / 측정 가능한가 / 기한을 정했나 / 달성 가능한가 / 현실적인가 / 문서로 남겼는가 / 구성원들이 이해했나 / 동의했나 / 관련성 있는 목적인가 / 긍정문 진술 / 윤리적인가 / 도전적인가 / 합법적인가 / 친환경적인가

금평리 485답의 토지 현황

<금평리 485> 우리동네의원과 금평리 상하중 마을회관 맞은편에 있으며면적은 2,752(832)입니다 땅은 홍성우리마을돌봄영농조합법인의 소유이고영농조합은 홍성우리마을의료조합의 출자로 만들어졌으니실은 조합원의 출자로 마련한 조합원 여러분의 땅이랍니다.

금평리 485답

 

조합은 금평리485답과 관련하여 올 한 해동안 3가지 방향으로 사업을 진행하려고 합니다. 

 

1.  조합원의 지혜를 모아 공간을 기획하자.

우리에게 필요한 공간의 모습은 어떤 모습일까요그동안 총회와 여러 조합원 모임에서 노인을 위한 공간을 마련하자는 요구가 있었습니다. 2018 조합 슬로건은 '우리의 내일을 준비하는 의료생협'이었고요지난  <여러세대가 어우러지는 커뮤니티 공간사례 발표와 <우리가 원하는 노인돌봄의 모습> 이야기하는 열린 모임을 통해 배운 점이 있다면 ‘노인 만을 위한 공간' 노인의 고립문제를 해결할  없다는 것이었습니다의료조합의 돌봄공간은노인 뿐만아니라 다양한 세대의 조합원이 함께 이용하고 가꾸는 공간요양등급과 상관없이 노인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있는 공간이면 좋겠다는 이야기가 오고 갔습니다.

 

조합은   해동안 조합원의 지혜를 모아 <금평리 485> 앉힐 돌봄공간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설계하려고 합니다조합원의 땅이니만큼무엇보다 조합원의 필요와 제안을 최대한 모아서 실현해야겠지요노인을 비롯하여 아이장애인여성청년 모두에게 사랑받는 공간농촌의 장점을 살리는 공간지역주민에게 열려있는 다기능 + 다목적 돌봄공간을 함께 설계해봅시다.

 

 

2. 조합원의 힘을 모아 함께 농사를 짓자

공간을 시작하기엔 아직 자금과 계획이 부족한 상태이므로 일단  해는 논농사를 짓기로 하였습니다논둑을 깍고모내기와 뜬모를 하고김을 매고 하는 일에 조합원 여러분의 도움을 받아 농사를 짓고 있지요. 금평리 485답에서, 의료조합이 논농사 짓는 이야기는 다음 링크에서 자세하게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  https://hoonoon.tistory.com/132

 

3. 조합원의 돈을 모아 남은 대출금을 갚자.

농지가격 9천만원에서 6천만원은 조합의 자산과 후원으로나머지 부족분 3천만원은 대출을 받아 땅을 마련하였습니다현재 우리 조합의 조합원은 557명입니다 조합원이 5만원 이상 증좌와 후원을 해주시면대출금을 모두 갚을  있습니다코로나19 어려운 시기입니다만조합이 새로운 사업에 도전할  있도록 십시일반 협동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홍성우리마을의료조합을 후원하는 다양한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https://hoonoon.tistory.com/127

 

 

4. 내부 자립과 외부 지원의 균형을 맞춰요.

조합이 (대출을 받아서라도땅을 마련한 이유 중에 하나는 외부 지원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활용하기 위해서였습니다우리 조합의 설립취지와 활동을 이해하고농촌형 의료복지 모델을 함께 만들고 싶어하는 관련 외부 기관의 문의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습니다아직 지원을 확약한 곳은 없지만앞으로도 기회가 있을 때마다 적극적으로 제안하고 협력할 예정입니다.

 

최근에는 <의료복지와 사회적농업을 연결한 홍동면의 농촌형 어르신 돌봄공간 조성>이라는 주제로 충남도 도민참여예산에 응모하였습니다. (결과를 기다리는 중입니다) 도민참여예산의 경우사업선정은   결정되지만 시행은 내년부터입니다도민참여 제안사업의 내용은 그동안 조합에서 나누었던 이야기들을 바탕으로 구성하였습니다일단 조합사업부에서 제안서를 작성하였지만혹시라도 공간계획이 이미  결정된 것이라고 여기지 않으셨으면 합니다조합사업부는   남은 기간동안 조합원 여러분과 함께 공간의 쓸모를 논의하고외부 지원사업에 응모하는 두가지 일을 병행하겠습니다.

 


 

 

홍성우리마을의료조합 돌봄공간 열린모임에 조합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의료조합은 점점 더 늘어가는 돌봄의 필요를 채우기 위해, 우리동네의원을 운영하는 것과 더불어 새로운 돌봄 공간과 활동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지난 해 8월 열린모임에서 나누었던, "우리가 원하는 노인 돌봄은 어떤 모습일까요"라는 질문에 이어, 올 해는 한걸음 더 나아가 "우리가 원하는 돌봄공간"은 어떤 모습인지 이야기하는 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의료조합의 주인은 조합원 여러분입니다. 나를 위한 돌봄 공간, 우리에게 필요한 돌봄 공간, 의료조합이 잘 만들 수 있는 돌봄공간, 그중에서도 우선적으로 노인을 위한 돌봄공간을 설계하고 만드는 과정에 적극 동참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코로나19때문에 많은 사람이 모여서 오랫동안 이야기를 나누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모임 전에 온라인을 통해 최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 의견을 모으려고 합니다. 직접 모임에 오시면 제일 좋고요, 못오시더라도 아래 이야기들을 자세하게 살펴주시고 의견을 보태주세요~

 

+ 몸에 열이 많이 나거나 아프시면 집에서 쉬시기를 부탁드리고요, 마스크 착용도 부탁드립니다. 거리를 두고 앉으실 수 있도록 자리가 넓은 홍동중학교 해누리관에서 만나겠습니다. 

 


2019 열린모임 정리) 우리가 원하는 노인 돌봄은 어떤 모습일까요?

지난해 8월, <대한민국 요양보고서> 통해 '노인돌봄의 현실' 살펴보았고, 대안이  만한 대구 파티마 홈과 일본 미나미의료생협 그룹홈 나모의 사례를 살펴보았습니다. 이어서 각자가 원하는 / 원하지 않는 노인돌봄의 모습을 한데 모아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었습니다. 당시 나눈 이야기를 정리해두었습니다. https://hoonoon.tistory.com/136

 

열린모임 정리) 우리가 원하는 노인 돌봄은 어떤 모습일까요?

지난해 2019년 8월 6일, 밝맑도서관에 모여 노인돌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지요. 1년전 이야기지만, 논의를 계속 이어가기 위해 자료를 정리하여 공유합니다. <대한민국 요양보고서>를 통해 '노

hoonoon.tistory.com

 


 

2020 열린모임 설문지) 내가 원하는 돌봄공간의 모습은?

조합원 여러분의 의견을 최대한 많이 모으고자 설문을 진행합니다. 다양한 의견과 제안질문을 보태주세요. 온라인 설문에 응해주셔도 좋고, 우리동네의원에 오셨을  의견을 말씀해주셔도 좋습니다. 7월 30일 열린모임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들여 이야기할 부분이기도 합니다. 미리 보내주신 의견은 열린 모임에서 공유하겠습니다.  https://forms.gle/Wfn4uCn3vQNYS9jx8

 

우리가 원하는 돌봄공간의 모습은?

내가 원하는 돌봄공간, 우리에게 필요한 돌봄 공간, 의료조합이 잘 만들 수 있는 돌봄공간은 어떤 모습일까요? 조합원 여러분의 아이디어와 의견을 보태주세요! 보태주신 내용은 7월 30일 저녁 7�

docs.google.com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