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의원에서 건강걷기프로그램으로 시작된 걷기 소모임을 소개합니다. 


보통 채승병 이사장님, 신관호 이사님, 손정희님, 총무 임동언, 이렇게 4명이 마을걷기를 하고요, 세시간 정도 천천히 10키로 이내에서 동네분들도 만나서 얘기도 나누고 추억도 더듬으면서 걷 습니다.앞으로도가급적 일주일에 2일 이상은 새로운 곳을 다녀오면서 지역의 유래를 수집하고, 어르신들의 어릴적 간직했던 동네의 추억등을 잘 정리해서 모으려는 계획을 갖고 있고요, 다녀온 길을 정리해서 마을 길 지도도 만들어 보고자 합니다. 홍동지역을 중심으로 인근 지역의 토착인과 함께 걸으며 마을 길의 유래를 듣고, 전해지는 이야기도 듣고 배우다가 우연히 만나는 현지농부들과 얘기를 나누기도 합니다. 삶의 터전을 직접 보고 느끼는 새로운 맛이 있어요.걷기후에 지역 맛집을 찾아 함께 먹으면 더욱 더 힐링이 됩니다. 건강도 챙기고 힐링하고 싶은 모든 분을 초대합니다.


* 홍동우리동네의원에서 매주 화·목·토 8시반에 모여 출발합니다~ 총무 임동언 공일공팔사삼일구팔사팔



3/31 목요일, 지장골 복숭아 밭의 적뢰 모습

지장골 복숭아 농장에서 한창 일하고 있는 두분 주인에게 적뢰(摘蕾:꽃 봉오리가너무많아솎아내는일)에 대한 얘기를 들었다. 일손이 많이 필요한 시기라고 했다. 농장에는 곧 복숭아 꽃망울이 틔울 준비를 하고 있었다. 적뢰를 하다 다 핀꽃은 적화를 해주어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한여름 달달한 복숭화의 맛을 보기가 어려울 것이다.



4/5 화요일, 만경대에서 바라본 마을 모습

구정리의 동막(동쪽의 끝)에 위치한 이곳에서 만경산을 향해 예전에 마차 가다녔다는 길을 따라걷기를 시작했다. 팔괘리와 신기리로 나뉘는 삼거리에서 보이는 산길로 쭉 올라가면 만경산에 다다른다. 준비해 온 옥수수와 평촌요구르트를 먹고 우렁쌈밥집에서 맛난 점심도 했다.

4/12 화요일, 홍동천 벚꽃길

애향공원에 차를 세워두고 9시반부터 홍동천 벗꽃길 걷기를 시작해서지 정리 입구다리에서 반환점을 찍고 다시 공원까지 돌아오는데까지 소요된 거리 10키로. 세시간 가량 걸렸다. 사람과 거리를 두려는 흰두루미를 담고 싶어 몇번 시도를 하다가 포기하고 발자국따라 길가로 이어져 있는 토종민들레를 찾으며 땅만 바라보기도 했다. 참으로 직접 만든 치즈와 두부 치즈, 옥수수, 쵸코릿, 평촌요구르트를 먹었다. 참 맛있었다.


4/14 목요일, 초롱산 중턱에서 만난 새모양의 나무

이날은 특별히 초롱산이 있는 금당리에 살았던 유정희선생님과 함께 걷기를 시작했다. 현지인의 도움을 얻어 산신제를 지내느라 길을 내었다는 곳을 찾아갔는데 산세가 가파라서 애를 먹었다. 초롱산은 당진에서 보면 문필처럼 봉긋하다고해서 문필봉으로 불려진다고 한다. 그래서 당진에 문인 이 많이 배출되었다는 얘기도... 초롱산을 경계로 넘어가보니 예산군의 구례리가 나와서 예당저수지쪽 49년 전통 어죽집에서 맛있는 어죽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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