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승병 이사장, 인사말_천 명이 모이는 조합, 천 명을 돌보는 의원


박혜정 조합원 사진


홍성우리마을의료생협 첫번째 정기총회를 잘 마쳤습니다. 모두 조합원 여러분 덕분입니다. 멀리서 일부러 찾아와주시고, 긴 시간 동안 자리를 지켜주신 조합원 여러분, 귀 기울여 듣고 또 질문해주신 조합원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열심히 총회를 준비한 임직원들에게도 수고했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총회 중에 여러 번‘천 명이 모이는 조 합, 천 명을 돌보는 의원’을 만들자는 이야기가 있었지요. 얼핏 생각하면‘천 명은 너무 많은 거 아닌가? 과연 농촌에서 천명이 가능한 이야기인가?’궁금 증이 생기셨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이번 소식지에서는 천 명의 의미가 무엇인지, 어떻게 가능하게 만들 것인지 자세한 이야기를 나누려고 합니다.



천 명이 모이는 조합


홍동면민만 대략 3,900명이라고 합니다. 그 중에 천명이 의료 생협 조합원이라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지만 현실적으로 당장은 어려운 이야기지요. 그만한 인원이 한자리에 모일 만한 장소도 딱 히 없을 테고요. 언젠가 그렇게 될 날을 꿈꾸지만, 올해는 일단 누적 모임인원이 천 명이 되는 목표를 함께 이루어보려고 합니다. 지난 정기총회에서 (위임을 제외하고) 실제로 자리에 모인 분들만 127명이었습니다. 2월 25일 시작한 걷기 소모임은 많이 모일 적에 6명이 모였고요. 여농센터에서 매주 월, 금요일마다 진행 하는 허리운동모임에는 6명가량이 꾸준히 참여하고 있습니다. 두 달에 한 번씩 열리는 이사회에는 매번 10명의 이사와 감들 이 거의 빠짐없이 참석하고 있고요. 그러니까 지금까지 모인 누적 모임인원만 해도 150여 명이나 됩니다. 앞으로 850명이 더 모이면 올해 목표가 달성되는 것이지요.


이 아이디어는 실은 재작년에 다녀온 미나미의료생협에서 힌트를 얻었습니다. 미나미에서 조합의 큰 의사결정을 내리기 전에 천인회의, 만인회의를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처음엔 그 많은 인원 이 도대체 어떻게 한자리에 모였나 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누적 인원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금세 이해가 되었지요. 누적 인원이기는 하지만, 그만큼 많이, 여러 번 모였다는 것 자체가 조합으로서는 큰 의미가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마을의료생협도 올해 남은 기간 동안 마을건강위원회, 진료소위원회, 열린 모임, 강의, 건강소모임 등을 통해 더 많이, 더 자주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박혜정 조합원 사진


천 명을 돌보는 의원


우리동네의원은 내원하시는 한 분 한 분을 위해‘차트’라는 것을 만듭니다. 현재 우리동네의원의 차트번호는 600번까지 만들어져 있습니다. ‘천 명을 돌 보는 의원’은 말하자면 차트번호를 1,000번까지 만들겠다는 목표입니다. 동네의원은 조합원은 물론, 조합원의 가족 과 50% 미만의 비조합원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아마 아직 한 번도 우리동네의원에 내원하시지 않은 조합원도 계실 겁니다. 물론 아프지 않고 건강하셔서 내원할 필요가 없다면 그보다 더 좋은 일이 없겠지요. 하지만 예방을 위해서든 꼭 필요한 진료를 위해서든, 동네의원에 내원하시는 분들이 더 많아지길 바랍니다. 이 바람은 더 많이 찾아주십사하는 부탁이기도 하고, 더 많이 찾아오실만한 의원을 만들겠다는 우리의 의지이기도 합니다. 차트번호 1,000번에는 적정진료의 의미도 숨어 있습니다. 무작정 많이 오신다고 좋은 게 아니겠지요. 힘에 부치게 너무 많이 찾아오시면, 시간에 쫓겨서 충분히 정성껏 진료하기가 어려워질 테니까요. 하지만 의원이 안정적으로 운영되려면 지금보다는 훨씬 더 많은 분들이 조합원이 되어야 하고, 더 많은 분들이 우리동네의원에 내원해주셔야 합니다.


우리는 지난 해 홍성우리마을의료생협을 창립하고, 우리 동네의원을 만들면서 ‘이웃과 마을이+서로 돌보는+건강공 동체’를 구체적으로 꿈꾸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올해는 ‘천 명이 모이는 조합, 천 명을 돌보는 의원’이라는 구체적인 목표를 세웠습니다. 조합원 여러분, 부디 마음을 하나로 모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우리가 서로를 위해 열심을 내고, 다음 세대를 위해 함께 애쓰는 경험을 차근차근 쌓아나갑시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협동으로 기적을 만들어내는 경험을 함께 맛보고 싶습니다.


글쓴이_채승병 조합원; 홍동에서 태어나, 한평생 농사를 지으며 젖소를 기르고 계십니다. 홍성우리 마을의료생협 이사장으로 우리동네의원 안팎을 살뜰히 챙기고 있습니다.

조합원 활동; ‘허리건강실천단’ 할머니 조합원들의 운동교실


허리 튼튼, 맘도 튼튼


“혼자서는, 집에서는 절대로 안 돼. 운동은 무조건 같이 모여서 해야 혀.”


매주 월요일, 금요일 오후 4시 반부터 홍성여성농업인센터에는 할머니들이 한 분, 두 분 모인다. ‘허리건강실천단’ 이라는 이름으로 모인지 어느새, 꼬박 2년이 되어간다. 홍성우리마을의료생협이 만들어지기 전부터, 꾸준히 일주일에 두세 번씩 함께 모여 1시간 10분씩 허리힘을 길러주는 운동을 해왔다. 지난 2년간 여러 어르신들이 드나들었는데, 지금은 권정열, 노의영, 송재선, 이승진, 이재자, 임동언 조합원님, 최인숙 물리치료사가 꾸준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배꼽 당기시고, 하나 둘 셋 넷”


최인숙 물리치료사의 힘찬 구령에 맞추어, 일사분란하게 동작을 이어간다. 윗몸일으키기, 브릿지, 스쿼트… 처음엔 이름도 낯설고, 몇 번 이어가지 못했던 동작이 이제는 익숙하다. “최양(할머니들은 최인숙 물리치료사를 최양이라고 불렀다. 호호), 아까 브릿지 다섯 세트 다했는데, 또 하는 거야?” “아이고, 제가 오늘 정신이 없네요. 깜박했어요. 다음 동작 할게요.” 이젠 운동 순서도 척척 외우신다. 



‘허리건강실천단’ 하시면서, 어떤 점이 제일 좋으세요?


“나이 드니깐, 삭신이 돌아가면서 다 아파요. 어깨 아팠다가, 허리 아팠다가, 다리도 아프고. 그런데 운동을 하면서, 삭신이 안 아파. 지난달에 명절 쇠느라, 2주 운동을 쉬었더니 바로 다시 아팠어요.” 노의영 조합원의 이야기다. 할머니들은 이구동성으로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한다. “왼쪽 어깨가 엄청 아파서 서울에 있는 대학병원에서 뼈주사도 맞았는데, 운동하면서 몇 달 지나고 보니 어깨가 안 아픈 거예요. 일주일에 두 번은 허리 튼튼 운동교실에 오고 일주일에 한 번은 몸살림 운동 하면서 자연스럽게 나은 거예요”라고 이재자 조합원도 거든다. 마치 운동교실 간증시간처럼, 저마다 몸으로 느끼신 좋은 점을 이야기해주신다. 




송재선 조합원은 “추워서 집에서 꼼짝하기 싫어도 맘먹고 나와서 운동하고 나면, 혈색도 좋아지고 몸이 가뿐해져요. 운동하면서 틈틈이 이야기를 나누면 기분도 좋구요. 노인들이 집에 가만히 있으면 뭐혀. 할머니들끼리 서로 소통이 되니깐 더 좋지”라는 이야기를 덧붙여주신다. 허리건강실천단은 서로의 마음도 튼튼하게 하는 역할을 하고 있었다.



 운동모임이나 우리동네의원에 아쉬운 점은 없으신가요? 


“와서 한두 번 운동해보면, 처음에는 더 아픈 것 같기도 하고 운동 동작도 시시하거든. 보통 몇 번 나오다가 그만두는 분들이 많아요. 근데 운동은 꾸준히 해야지 좋아져요. 꾸준히만 해보면, 다들 효과를 볼 텐데 금세 포기하고 안 나오니깐 그게 제일 속상해요.” 권정열 조합원은 더 많은 분들이 함께 하지 못하는 게 아쉽다고 했다.



아쉬운 점보다는 감사한 게 많다는 모범 조합원들이다. 함께 운동을 이끌어주는 최인숙 물리치료사에게 정말 고맙다고 모두 이야기하셨다. 언제라도 급하면 바로 찾아가서 물어볼 수 있는 우리동네의원이 있어서 든든하다는 이야기도 잊지 않으셨다. 이재자 조합원은 “홍성우리마을의료생협은 내 돈 뺏아가려는 병원이 아니잖아요. 보건소는 묻지도 않고 일주일치 감기약을 한꺼번에 줬어요. 우리동네의원에는 항상 믿을 수 있는 의사, 주치의가 있으니 얼마나 좋아?”라고 이야기하였고, 이승진 조합원은 “원래 병원 가는 걸 싫어했는데, 우리가 같이 만든 병원이라고 생각하니깐 정이 가고, 건강에 대해 궁금한 게 생기면 바로 병원으로 달려가게 된다”고 거들어주셨다.



서로가 빛나게 하는 운동친구


‘허리건강실천단’ 운동은 허리 근력을 키워주는 8가지 운동과 스트레칭으로 구성되어 있고, 최인숙 물리치료사의 지도를 통해서 근육을 키울 수 있도록 조금씩 강도를 높여나가고 있다. ‘홍성우리마을의료생협’의 가장 큰 장점은 조합원이 서로 도와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약과 물리치료는 병원에서 의사가 환자에게 처방해줄 수 있다. 하지만 ‘운동을 통한 건강’은 돈을 낸다고 당장 나눠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허리건강실천단’은 의료생협이 만들어지기 전부터 의료생협이 나아갈 방향을 보여주었고, 현재는 홍성우리마을의료생협의 허리 같은 든든한 존재이다. 우리동네의원 바자회에서도, 홍성우리마을의료생협 후원에도 ‘허리건강실천단’에 함께 하는 할머니들의 활동은 언제나 반짝반짝 빛이 난다. 




매년 봄이 되면, 건강을 위해 헬스클럽, 요가, 수영 같은 운동을 시작하곤 한다. 대부분 경험이 있듯이, 혼자 시작한 운동은 한 달을 못 가 포기하기 일쑤다. 운동친구가 있다면 어떨까? 서로 이야기도 나누고, 나오지 못할 때는 서로 전화하고 격려해주는 운동친구들이 있다면, 좀 더 오래 꾸준히 운동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올해는 근력을 길러주고, 허리 통증을 완화시켜주는 ‘허리건강실천단’에 함께 하는 건 어떨까? 꾸준한 운동이 필요한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모임이다.





사진·인터뷰정리_최수영 조합원; 팔괘리에서 털보, 여름, 여울, 닭, 토끼와 함께 살고 있으며, 우리동네의원에서 물리치료 받는 것을 아주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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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건강실천단 조합원 운동모임


시간 : 월 / 금 오후 4시 30분 ~ 5시 40분 

장소 : 홍성여성농업인종합지원센터

문의 : 최인숙 물리치료사 

참가비 : 의료생협 후원금 1만원 

허리 통증을 이겨내고 싶은 누구든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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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어가는 코너_조합원 솜씨 뽐내기__지인이의 전시회


지난1월, 지인이가 태어나서부터 살아온 정든집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기념할 만한 것이 없을까 궁리를 하다가, 그림, 이야기책, 재활용 품을 모아 만든 공작품 등 210점을 모아 집에서 전시회를 했습니다. 어린이집 친구들, 한울마을 식구들, 아빠엄마의 친구·가족들, 소문 을 듣고 찾아오신 초면의 목사님 부부까지 지역의 많은 분들이 오셔서 함께 감상하고 이야기하며 송별의 의미를 되새겼지요. 지인이는 전시회 기간을 거치면서 나름대로 정리된 탓인지 이사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조합원, 의원 이모저모


1. 눈이 펑펑 쏟아진 2월 마지막 날 아침. 

의원 앞에서 훈호샘과 꽃무늬 몸빼바지가 예쁜 조합원님이 소복이 쌓인 눈을 치우고 계십니다. 의원 찾아오시는 어르신들 다치실까봐 지나던 길에 눈 치우러 오셨답니다. 가을날 아침에는 빗자루로 쓱싹쓱싹 쌓인 낙엽청소 해주시고 조용히 가시는 조합원님들, 맛난 간식거리에 따끈한 점심까지 챙겨주시는 조합원님과 마을 어르신들 덕분에 하루하루 행복하고 따끈따근한 우리동네의원입니다. 


눈 쓸고 계신 몸빼바지의 주인공, 손정희 조합원님.


로더를 몰고와 눈을 치우고 계시는 이사장님


우리동네의료생협 이사장님 로더 파워 짱!


2.우리동네의원에는 유쾌 발랄한 홍보대사님이 계십니다. 

신협에 갔더니 한 조합원님이 신협에 계신 분들께 침까지 튀기시며 ^^ 열렬하게 의원 자랑을 하고 계십니다. “아, 내가 팔이 아파 의원에 가서 물리치료를 받았더니, 신통방통하게 싹 나았어. 명의여, 명의.”

기분 좋게 의원에 돌아와서 물리치료 샘에게 말했더니만,

“푸하핫~ 그럴 리가 없는데요. 그분 다리만 물리치료 받았는데요?” 

동네의원의 찐한 애정 가득한 홍보대사님답습니다. 허허허..^^: 


3.지난 가을, 의원 현관 안쪽으로 작은 뱀이 들어왔습니다. 

뱀을 발견한 조합원께서 하신 말씀, “뱀도 병원에 왔나봐요. 여기 동물병원은 아니죠?” ^^

우리동네의원에는 길 잃은 새도 들어오고 동네 강아지, 길고양이들도 궁금한지 기웃기웃 들여다보고는 가던 길을 갑니다. 동물병원은 아니지만 지치고 아픈 모든 이가 쉬어갈 수 있는 편안한 의원이 되길 소망해봅니다. 


4. “드르렁, 드르렁” 

어디서 나는 소리지? 역시 물리치료실 끝방에서 나는 소리입니다. 따끈한 팥찜질팩만 갖다대도 여지없이 코를 골고 단잠을 주무시는 우리 조합원님... 물리치료 받으시는 분이 어디 한두 분이시랴~ 내 집같이 편안하니 그러겠다 싶어 코 고는 소리가 마냥 싫지만은 않습니다. 

“숙박비도 내셔야겠어요” 하니, 조합원님 “제가 코 많이 골았나요?” 머쓱해합니다. 

“호호호~~~” 웃을 수밖에 없네요. 



[조합원·후원자] 2016년 도움을 주신 분들입니다.


* 새조합원_3월20일기준 총420명 


1월

최정희 윤주순 주진탁 채승병증좌 정도현 정민철 신철호


2월

김기창 이윤학 채현병 김소영 송민수


출자금 5,720,000원


* 후원해주신 분들


1월

최정희 정해일 이동호 신미애 주경근 채승 병 정연동 신관호 강현주 이승진 강대훈


2월

운동소모임 장은경 이동호 주경근 정연동 신관호 신미애 김순임 주정민 채승병 이승

진 강현주 배지현 행복나누기 박관수 


후원금 1,235,000원



* 의료생협 살림보고



우리동네의원에서 건강걷기프로그램으로 시작된 걷기 소모임을 소개합니다. 


보통 채승병 이사장님, 신관호 이사님, 손정희님, 총무 임동언, 이렇게 4명이 마을걷기를 하고요, 세시간 정도 천천히 10키로 이내에서 동네분들도 만나서 얘기도 나누고 추억도 더듬으면서 걷 습니다.앞으로도가급적 일주일에 2일 이상은 새로운 곳을 다녀오면서 지역의 유래를 수집하고, 어르신들의 어릴적 간직했던 동네의 추억등을 잘 정리해서 모으려는 계획을 갖고 있고요, 다녀온 길을 정리해서 마을 길 지도도 만들어 보고자 합니다. 홍동지역을 중심으로 인근 지역의 토착인과 함께 걸으며 마을 길의 유래를 듣고, 전해지는 이야기도 듣고 배우다가 우연히 만나는 현지농부들과 얘기를 나누기도 합니다. 삶의 터전을 직접 보고 느끼는 새로운 맛이 있어요.걷기후에 지역 맛집을 찾아 함께 먹으면 더욱 더 힐링이 됩니다. 건강도 챙기고 힐링하고 싶은 모든 분을 초대합니다.


* 홍동우리동네의원에서 매주 화·목·토 8시반에 모여 출발합니다~ 총무 임동언 공일공팔사삼일구팔사팔



3/31 목요일, 지장골 복숭아 밭의 적뢰 모습

지장골 복숭아 농장에서 한창 일하고 있는 두분 주인에게 적뢰(摘蕾:꽃 봉오리가너무많아솎아내는일)에 대한 얘기를 들었다. 일손이 많이 필요한 시기라고 했다. 농장에는 곧 복숭아 꽃망울이 틔울 준비를 하고 있었다. 적뢰를 하다 다 핀꽃은 적화를 해주어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한여름 달달한 복숭화의 맛을 보기가 어려울 것이다.



4/5 화요일, 만경대에서 바라본 마을 모습

구정리의 동막(동쪽의 끝)에 위치한 이곳에서 만경산을 향해 예전에 마차 가다녔다는 길을 따라걷기를 시작했다. 팔괘리와 신기리로 나뉘는 삼거리에서 보이는 산길로 쭉 올라가면 만경산에 다다른다. 준비해 온 옥수수와 평촌요구르트를 먹고 우렁쌈밥집에서 맛난 점심도 했다.

4/12 화요일, 홍동천 벚꽃길

애향공원에 차를 세워두고 9시반부터 홍동천 벗꽃길 걷기를 시작해서지 정리 입구다리에서 반환점을 찍고 다시 공원까지 돌아오는데까지 소요된 거리 10키로. 세시간 가량 걸렸다. 사람과 거리를 두려는 흰두루미를 담고 싶어 몇번 시도를 하다가 포기하고 발자국따라 길가로 이어져 있는 토종민들레를 찾으며 땅만 바라보기도 했다. 참으로 직접 만든 치즈와 두부 치즈, 옥수수, 쵸코릿, 평촌요구르트를 먹었다. 참 맛있었다.


4/14 목요일, 초롱산 중턱에서 만난 새모양의 나무

이날은 특별히 초롱산이 있는 금당리에 살았던 유정희선생님과 함께 걷기를 시작했다. 현지인의 도움을 얻어 산신제를 지내느라 길을 내었다는 곳을 찾아갔는데 산세가 가파라서 애를 먹었다. 초롱산은 당진에서 보면 문필처럼 봉긋하다고해서 문필봉으로 불려진다고 한다. 그래서 당진에 문인 이 많이 배출되었다는 얘기도... 초롱산을 경계로 넘어가보니 예산군의 구례리가 나와서 예당저수지쪽 49년 전통 어죽집에서 맛있는 어죽을 먹었다.


홍성우리마을의료생협 첫번째 소식지 '특집호'를 공유합니다. 

소식지 내용을 PDF와 이미지로 보실 수 있게 먼저 공유하구요, 

목차에 있는 여러 꼭지들을 다시 한번 보기 쉽게 끊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resize_의료생협소식지_특집_최종_160100.pdf



* 블로그 업로드 작업노트


1.블로그 업로드용 이미지 파일변환: 


1.1. Any Free PDF to JPG Conveter

(Resolution 200, Quality 100)


1.2. PhotoScapeX

(자르기_좌하우상 120,100,120,130 > 자름선과 여백을 없애기 위해)


2.블로그 업로드용 PDF 파일변환: 


2.1 Any Free PDF to JPG Conveter

(Resolution 160, Quality 100)


2.2 미리보기 > 인쇄 > PDF로 내보내기

(11.3M에서 9.3M로 파일크기를 줄임_블로그업로드 10M 제한때문에)


홍성우리마을의료생협 <우리동네의원> 개원식 



2015년 8월 27일 목요일 오후 4시

충남 홍성군 홍동면 홍동길 194 홍성우리마을의료생협 “우리동네의원” (홍동면 상하중마을회관 맞은편)

개원식 사회_최문철 이사


0. 풍물공연_홍동풍물보존회


1. 개식선언

 "조합원 모두가 오늘 우리동네의원 개원식의 주인이자 손님입니다. 

서로서로에게 인사합시다. 환영합니다! 축하합니다!"


2. 국민의례


3. 내외빈소개

97세 최고령 이기열 어르신(금평리 김애마을)

허승욱 충청남도 정무부지사

조용희 홍성군 보건소장

윤용관 홍성군 군의원

최선경 홍성군 군의원

윤길선 홍성농업기술센터 소장

박경화 홍동면장

정해완 풀무신협 이사장

조성미 풀무생협 이사장

김기일 홍동면 이장상록회 회장

조권영 홍동면 주민자치위원회 회장

정연동 금평리 이장

박완 풀무학교 이사장

이운학 풀무학교 전 이사장

경창수 의료생협연합회 공동대표

이기범 안성의료생협 이사장


이외에도 정말 많은 분들이 와주셨습니다. 일일이 호명해드리지 못한 점 양해를 구합니다. 


4. 이사장 인사

안녕하세요, 채승병입니다.


오늘 드디어 우리동네의원이 문을 엽니다. 오늘 뜻깊은 자리를 빛내 주시기 위해 참석해주신 내빈 여러분께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또한 이렇게 많이 모여주신 조합원님들과 지역주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특별히 이 장소를 우리 병원으로 썼으면 좋겠다고 했을 때 ,기꺼이 승락해주신 상하중 동네 주민 여러분 감사합니다. 


여러분, 의원이름 후보 중에 지장골이라는 이름이 기억나시지요? 여기가 지금 상하중마을이라고 부르지만 예전에는 지장골로 불렸습니다. 제가 어릴 적에 이 곳에 지장골의원이라는 할아버지가 계셨는데, 그 때는 병원도 의사도 귀한 시절이어서 이 근처 마을에서는 병나면 모두 찾아가서 치료받는, 없어서는 안 될 귀중한 분이셨는데요. 여기 지장골에 자리잡은 우리동네의원도 우리지역에 꼭 필요한 의원이 되기를 바랍니다. 가까이 살면서 내 병을 잘 아는 사람이 최고의 주치의가 아니겠습니까? 


지난 여름을 돌아보면 참으로 여러분의 얼굴이 떠오릅니다. 부수고, 청소하고, 미장하고 또 청소하고. 수차례 이사님들이 모여주셨고, 주말이면 조합원님 가족들까지 나오셔서 페인트 칠하고, 청소하고, 침대 쉬트도 빨아주시고요. 그 때마다 과일이며, 음료수며 참을 갖다주시는 조합원님들 덕분에 올 여름 맛있는 것도 많이 먹었습니다.


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힘드실텐데 즐겁게 도와주신 조합원님들, 벽 부수는데 먼지 속에서 땀흘리며 폐기물 치우던 활력소 이동호님, 정해진 기간 안에 공사 마치느라 애쓰신 방인성 목수님, 멋진 정자와 마루를 만들어 주신 얼뚝회원 여러분, 간판을 예쁘게 디자인해주신 그물코와 글씨를 써주신 장은경 선생님... 시간 관계상 일일이 다 말씀 드릴 수 없지만 그 외에도 수많은 분들의 땀과 정성이 가득한 장소입니다.


그런 특별한 병원이 우리 지역에 탄생하는 날이니까, 오늘은 참으로 기쁘고 감사한 날입니다. 저는 의료생협에서 일을 하는게 참 즐겁습니다. 나를 인정해주고, 좋게 생각하는 사람들과 함께 하니까요. 생각해보면 이훈호 선생 같은 좋은 분이 의료생협을 우리 지역에 만들고자 4년 전부터 준비하고, 공부하고, 노력해서 오늘 이 자리가 마련되었습니다. 여러분들도 우리동네의원에 자주 오셔서 건강도 돌보시고, 좋은 사람들과 즐거운 인연 많이 만드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고맙습니다. 


2015. 8. 24 채승병



사진제공_남지현




5. 경과보고_주정민이사

2011년 

12월 생활의학배움터_응급처치와 병원이용, 책읽기모임


2012년

12월 (강연회) 우리마을에 의료생협이 생긴다면?


2013년 

1월 (강연회) 건강공동체 의료생협 이야기

2월 (워크숍) 우리가 원하는 의료생협은

2월 의료생협 준비모임 시작


2014년 

2월 (열린모임) 50인대회(발기인대회를 열고 주체를 만들어야 할 필요성을 공감)

4월 발기인대회 (공동대표 4인, 채승병, 박완, 주형로, 주정민 + 발기인 30명)


2015년 

5월 의료생협 창립총회

 - 열린모임 10회, 준비모임 71회, 건강모임 34회

 - 조합원 315명, 출자금 4000만원

 - 채승병 이사장 외 8명 이사, 2명 감사 선임(모두 농민 또는 주부)


이후 8차례 이사회(개원준비:장소선정, 의원이름 정하고, 사람 구하고, 의원 꾸미고)


8월 19일 조합원 349명, 출자금 5900만원


8월 27일 우리동네의원 개원(식)


6. 축사

허승욱 충청남도 정무부지사

조용희 홍성군 보건소장

경창수 의료생협연합회 공동대표

홍순명선생님


7. 직원인사_이훈호 원장, 신미애 사무장, 신은영 간호사, 최인숙 물리치료사


사진제공_남지현





8. 테이프컷팅


사진제공_어영


9. 축하공연_홍동중학교 댄스동아리


사진제공_남지현


10. 의원 둘러보기


11. 다과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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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총회 축사>


예전부터 한 마을이 잘 되려면 교사와 농민과 의사가 있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예전에는 동네에 서당 훈장님과 두레를 하는 농민들, 한의원이 계셔서 마을 모습이 갖추어져 있었습니다. 요즘 우리 동네는 유기농업 특구로 지정될 만큼 든든한 농민이 있습니다. 갓골 어린이집부터 여러 학교 선생님들도 있습니다. 이제 상주하는 마을 주치의와 뜸방과 물리치료진이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창립총회는 오랜만에 제대로 갖추어진 마을로 태어나는 경사스러운 날입니다. 훈훈한 의사 이 훈호 씨 결단과 영은 씨의 적극 동의도 대단하고, 그간 추진위원 여러분들, 최인숙, 강영실 씨 모두 수고했습니다.


오늘 창립 총회에 여러분이 오셨지만, 이 자리에 참석하지 못했으나 멀리서 기뻐할 분을 세 분 소개하려고 합니다. 채 규철 선생, 장 기려박사, 정 해열 군입니다. 채 규철 선생은 1961년에 풀무학교 교사로 왔다가, 덴마크 유학을 가 있는 동안 그 나라의 의료조합 제도에 감탄하여, 귀국 후 풀무학교 후원회장이었던 부산 복음병원 장 기려 박사와 협의해 청십자의료조합을 한국 최초로 조직하였습니다. 장 박사는 작은 치료를 할 때도 꼭 기도를 드리고 집도를 하는 등 구분의 인품을 바라고 회원들이 가입했습니다. 부산은 지역이라 전국 조직을 만들려 서울 크리스챤 아카데미의 강 원룡 목사와 협의하여 전국 연합회의 창립총회를 열었습니다. 그간 개인적으로 온 몸에 50%의 화상을 입고, 풀무학교 교사였던 아내 조성례 선생과 사별하는 비운을 겪지만 굽히지 않고 일어나서, “사람은 자기 사명을 다하기 까지는 죽지 않는다”면서 청십자조합을 키우는데 온 힘을 다했습니다. 정해열군은 월현리 출신으로, 지금 홍성 농협의 정 해명 조합장의 동생입니다. 풀무를 나와서 채 선생과 함께, 초창기 의료조합의 기초를 놓고 평생 의료조합 일을 했습니다. 그 청십자 의료조합이 지금 우리가 혜택을 받는 대한민국 의료보험의 모델이 되었다는 것을 아는 이들은 다 알고 있습니다. 홍동서도 청십자 의료조합 창립과 더불어 지역 분회로 가입을 해서 나도 당시 발행한 수첩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홍성지역 의료조합 가입 1호일 겁니다. 남들이 생각도 못하던 때, 의료조합을 개척하였던 세 분은 이제 아깝게도 모두 유명을 달리 했지만  오늘 이 자리를 지켜보고 함께 기뻐하리라고 생각합니다. 준비 모임에 가보니, 오래 준비했으나, 처음 출발이라, 아직 의료조합의 예산이나 규모가 적더군요. 하지만 무리해서 크게 벌였다가 감당 못하기보다 봄에 작은 나무를 심듯이, 차근차근 가꾸는 것도 순리라고 생각합니다. 


다 아시는 대로 세계보건 기구에서 건강에 대해 내린 정의가, “질병이나 허약이 아니라, 몸과 정신과 사회가 고루 행복한 상태”라고 하였다지 않습니까? 오늘 의료조합의 창립에 발맞추어, 농민은 계속 건강한 먹거리를 만들고, 선생님들은 더욱 학생들에게 건강한 마음을 북돋우고, 모든 주민은 꾸준히 자립과 협동의 실력을 길러, 우리 모두 건강하고 행복한 지역을 함께 만들어 나가도록 합시다.  


홍 순명 




우리동네 이웃들의 의료생협 창립축하인사   

(기획, 촬영, 편집_서경화, 이동호)



우리동네 아이들의 창립축하공연. 앵콜 포함!!

(기획_이담 / 노래_우리동네아이들 /  촬영_장유리)


동네의원_윤복진 시, 백창욱 곡


우리 동네 차돌이 의원이라오

동네 안에 이름난 의원이라오

앞담 밑에 흙파서 가루약짓고

풀잎 따서 꽁꽁 싸서 주지요

동네 애들 병나면 솔잎 침놓고

약 한봉지 쓰면은 당장 나아요


<의료생협 창립선언문>


충남 홍성의 작은 면을 중심으로 생활하고 있는 우리들은

일찍부터 협동의 방식으로 지속가능한 농업을 고민하였고,

아이들을 올바르게 교육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농촌 고령화와 공동화는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지역사회의 큰 걸림돌이다. 

  

전문가․자본 중심의 기존 의료 체계로는 이를 해결할 수 없다.

건강한 삶은 누군가에 의해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지역주민이 주체가 되어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이다.

  

홍성우리마을의료생협은

하나, 우리 지역 주민의 삶을 존중하며, 

더불어 사는 마을의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하나, 질병의 치료를 넘어

몸, 마음, 관계의 평안을 돕겠습니다. 

하나, 아픈 곳이 몸의 중심인 것처럼,

돌봄이 필요한 사람을 우선하겠습니다.


_2015년 5월 9일, 의료생협 창립총회에서 낭독한 정관 전문.




_2014.7.19 토요일에 이메일로 보낸 소식을 옮겨왔습니다. 


조합원님 안녕하세요^^


네 번째 소식 전합니다. 땡볕더위 속에 안녕하신지요? 초복을 지나 본격적인 삼복더위 시작입니다. 말만 들어도 땀이 뻘뻘나네요. 무더운 여름 몸 상하는일 없이 건강히 잘 나려면 무엇보다 밥!이 중요합니다. 입맛살리는 밥 잘 먹는 방법 하나! 식사하실때 첫 숟갈은 밥만 꼭꼭 씹어먹습니다. 단 맛이 느껴질 때까지요. 그러고나면 혀가 그 맛을 기억해서 밥과 반찬 모두 더 맛있게 드실 수 있다고 하니 꼭 기억하세요.


조합원수 169명 출자금 1100만원(약정출자금 2700만원) _2014. 4.12 기준

조합원수 208명 출자금 1400만원(약정출자금 2600만원) _2014.5.17 기준

조합원수 239명 출자금 1800만원(약정출자금 2900만원)  _2014.6.14 기준

조합원수 213명(예비조합원 262명)  출자금 2100만원(약정출자금 2900만원) _2014.7.2 기준


조합원가입 및 출자금납부 운동에 힘을 보태주세요!!

- 의료생협설립요건인 조합원 300명, 출자금 3000만원을 달성할때까지 [조합원가입 및 출자금납부 집중기간]으로 삼고자 합니다. 

- 아직 의료생협을 모르거나 조합원으로 가입하지 않은 분이 내 곁에 없는지 살펴봐주세요. 있다면 조합원가입을 권해주세요. 더 많이 함께할수록 더 튼튼해집니다. 

- 더 많은 지역분들과 함께하고자 [의료생협 마을순회설명회]를 준비중입니다. 우리 마을에 필요하다고 생각하신다면 주저말고 연락주세요. 직접 찾아뵙고 자세히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출자금납입계좌 

 신협 132-071-931222 (예금주 이훈호) 

         농협 351-0710-6184-13 (예금주 주형로 홍성우리마을의료생협)    

*조합원 가입문의: 공일공-이륙오팔-8500 이훈호 / 공일공-칠륙칠팔-5909 최인숙  / 공일일-구팔이륙-5022 강영실

*가입신청서는 풀무신협, 마을활력소, 밝맑도서관, 함께먹는식구들, 뜰, 생미장터에 있습니다.



여름특집 1탄. 건강수다방 - 6/25(1회) 7/9(2회) 7/23(3회 예정)

1. 색다른 분위기에서 2. 편안함을 느끼며 3. 재미지게

'건강한 삶'과 '의료생협'을 둘러싼 모든 것에 대해 수다를 풀자!!

수다방의 목표는 의사결정이나 합의가 아닌 상대의 이야기를 끝까지 듣고 자신의 이야기를 충분히 말하는데 있습니다.    


첫번째 수다방에서는 '나만의 건강비법'과 '왜 조합원 가입권유가 어려울까요?'에 대해 

두번째 수다방에서는 '협동과 리더십'에 대해

이야기듣고 나누었습니다. 앞으로 건강수다방은 격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참여를 원하시는 분은 7월 23일 저녁 7시반 여농센터(세번째 수다방)로 오세요.

더 궁금한 것은 수다방지기에게 문의하세요.(공일일-구팔이륙-5022 강영실)



여름특집 2탄. 열린강좌 - "건강하기 딱 좋은 날이야~~"6/28(토) 낮2시 활력소

안성의료생협 20년 역사의 산증인! 김보라님을 모시고 [의료생협과 조합원역할]에 대해 이야기나눴습니다. 안성의료생협 견학을 함께 하신 할머니장터 조합원님의 요청으로 마련된 이번 열린강좌에는 그동안 의료생협모임에서 뵙기 어려웠던 마을 어르신들이 대거! 참석하셔서 자리를 빛내주셨습니다.  


전국에 있는 20개의 의료생협은 필요에 따라 각기 다른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고 

홍성 역시 무엇보다 '왜 의료생협을 하려고 하는가'를 분명히 아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씀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강연이 끝난뒤에는 참석자들이 둥글게 모여앉아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여름특집 3탄. 2기 건강실천단 - "행복한 몸+마음" 만들기 7월1일~8월5일 매주 화요일 진행

'건강실천단’은 고혈압, 당뇨, 비만 등 생활습관성 질병을 협동으로 조절하는 프로그램입니다. 가정의학과 전문의, 물리치료사, 자연요법 강사, 심리치료사 등 마을의 건강 전문가와 함께, 현미채식, 주치의 상담, 마음돌보기, 운동처방, 스스로 건강돌보기를 통해, 새로운 건강습관을 익혀 건강관리능력을 향상시킵니다. 


7월 1일부터 매주 화요일 저녁 여농센터에서 2기 건강실천단 모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7월 15일 저녁에는 건강실천단 1기와 2기가 함께 건강하고 풍성한 식탁을 차리고 즐겁게 식사했습니다. 가장 맛있는 밥은 함께 먹는 밥임을 확인할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건강실천단 열린강연 - 7월 17일 저녁 7시 밝맑도서관에서 내과전문의 이준구님을 모시고 '건강한 식생활'에 대해 이야기나누었습니다. 먼길 오시는 강연자분들이 하나같이 입을모아 '홍동에 오는 즐거움'을 말씀해주시니 참 다행입니다.   



허리건강실천단 후속모임 - 매주 수요일 금요일 낮3시 여농센터

귀농귀촌재능나눔사업으로 6월4일부터 매주 세차례 총12회 허리건강실천단 맛보기 모임을 진행했습니다. 처음이라 할머니장터 조합원분들을 중심으로 닫힌 모임형태로 진행했는데 참여하신 분들의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적극적인 요청으로 후속모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 허리건강실천단 평가와 나눔을 공유합니다.

최인숙, 이훈호 : 통증의 호전은 바쁜철 무리한 농사탓인지 요즘들어 더 아프다는 분들도 있었지만. 체력테스트 결과 운동능력은 평균 30%이상 개선하였습니다.


주정자님 : 몸이 좋지 않아서인지 일도 하고 운동도 하고 좀 힘들었다. 


이승자님 : 운동을 하면서 확실히 표나는 것은 아닌데 . 허리 아픈 것도 좋아지고 뱃살도 빠진 것 같다.  계속하면 좋겠다. 


이재자님 : 허리건강만 하니 아쉬웠다. 몸 아픈 곳을 함께 하면 더 좋겠다.


채승병님 : 운동이 혼자하면 어려운데, 함께 하니까 가능한 것 같다.

 

권정열님 : 운동이 어렵지만 만병통치약이다. 운동을 하니 당기는 것은 좋아졌다. 하지만 아직도 무리하면 아픈 것은 여전하다. 


노의영님 : 일하면서 중간중간 쉬어야 하는데 어렵다. 반듯이 누울 때 편하다. 운동할 생각이 안날 정도로.^^







인쇄를 원하시는 분은 소식지 PDF를 다운로드하세요.


우리마을의료생협소식지_04.pdf




_2014.6.17 화요일에 이메일로 보낸 소식을 옮겨왔습니다. 


조합원님 안녕하세요^^


어느덧 세번째 소식지입니다. 벌써 뜨거운 여름볕인가 싶더니 천둥번개에 우박까지 수상한 날씨따라 발걸음도 오락가락 정신없는 요즘입니다. 바쁜 농사철에 누군가를 만나 의료생협을 알리고 조합원가입을 권유하는 일이 쉽지 않습니다. 느슨해진 마음을 다잡고 다시 함께 힘을 내보자는 의미로 "홍성우리마을의료생협 여름특집"을 준비했습니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    


조합원수 169명 출자금 1100만원(약정출자금 2700만원) _2014. 4.12 기준

조합원수 208명 출자금 1400만원(약정출자금 2600만원) _2014.5.17 기준

조합원수 239명 출자금 1800만원(약정출자금 2900만원)  _2014.6.14 기준


조합원가입 및 출자금납부 운동에 힘을 보태주세요!!

- 의료생협설립요건인 조합원 300명, 출자금 3000만원을 달성할때까지 [조합원가입 및 출자금납부 집중기간]으로 삼고자 합니다. 

- 아직 의료생협을 모르거나 조합원으로 가입하지 않은 분이 내 곁에 없는지 살펴봐주세요. 있다면 조합원가입을 권해주세요. 더 많이 함께할수록 더 튼튼해집니다. 

- 더 많은 지역분들과 함께하고자 [의료생협 마을순회설명회]를 준비중입니다. 우리 마을에 필요하다고 생각하신다면 주저말고 연락주세요. 직접 찾아뵙고 자세히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출자금납입계좌 

 신협 132-071-931222 (예금주 이훈호) 

         농협 351-0710-6184-13 (예금주 주형로 홍성우리마을의료생협)    

*조합원 가입문의: 공일공-이륙오팔-8500 이훈호 / 공일공-칠륙칠팔-5909 최인숙  / 공일일-구팔이륙-5022 강영실

*가입신청서는 풀무신협, 마을활력소, 밝맑도서관, 함께먹는식구들, 뜰, 생미장터에 있습니다.


여름특집 1탄. 건강수다방 - "우리 지금 만나!~요, 당장 만나!~요"

조합원가입 권유가 어려우신가요? 괜찮습니다. 저도 그렇거든요. 그런데,,, 왜 어려운거죠? 의료생협을 둘러싼 이런저런 궁금증을 솔직발칙한 수다로 속시원히 풀어봅니다. 건강한 삶을 위한 나만의 비법을 갖고 계시다고요? 크게 외쳐 드릴게요. 나눌수록 삶은 더 건강해집니다. 6월 25일 수요일 저녁 초대하겠습니다. 기대하세요!


여름특집 2탄. 열린강좌 - "건강하기 딱 좋은 날이야~~"

안성의료생협 20년 역사의 산증인! 김보라님을 모시고 [의료생협과 조합원역할]에 대한 이야기 나눔시간을 마련합니다. 지난 안성의료생협 견학 당시 거침없는 입담으로 홍성우리마을의료생협 일행의 눈과 귀를 순식간에 사로잡은 김보라이사, 할머니장터 조합원들의 성원에 힘입어 다시 한번 홍동을 방문합니다. 의료민영화 시대에 의료생협을 시작한다는 것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일까요? 6월 28일 토요일 마을활력소입니다. 잊지마세요!


여름특집 3탄. 2기 건강실천단 - "행복한 몸+마음" 만들기

'건강실천단’은 고혈압, 당뇨, 비만 등 생활습관성 질병을 협동으로 조절하는 프로그램입니다. 가정의학과 전문의, 물리치료사, 자연요법 강사, 심리치료사 등 마을의 건강 전문가와 함께, 현미채식, 주치의 상담, 마음돌보기, 운동처방, 스스로 건강돌보기를 통해, 새로운 건강습관을 익혀 건강관리능력을 향상시킵니다.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기전, 도전해보세요!! 


▷ 일시 : 7월 1일(화) 저녁 7시. 총 6주간 (주1회)

▷ 장소 : 홍성여성농업인센터 2층

▷ 인원 : 선착순 15명 

▷ 참가비 : 7만원(검사비 4만원 포함) / *조합원 할인가 : 5만원. 

▷ 문의 : 홍성우리마을의료생협 마을건강위원회 조미경 공일공-오이팔팔-3547 

                                            대표일꾼 강영실 공일일-구팔이륙-5022


조합원소식_"건강조직가 교육받았어요" - 

의료생협연대 건강조직가 훈련 수료하는 최인숙, 최수영 조합원 축하합니다^^ 다음은 최인숙 조합원의 소감입니다.



매주 화요일마다 의료생협연합회가 주관하는 ‘건강조직가 훈련’교육을 받았습니다. ‘건강’을 매개로 함께 모여, 개개인이 주체적으로 살면서 지역사회를 변화시키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대단히 거창하게 들리지만, 똘똘 뭉쳐서 모두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드는 거예요.


교육 중에 ‘마음열기’를 접하면서 스스로 그리고 서로를 들여다볼 수 있었던 것이 인상깊었습니다. 또 주민조직운동의 가치와 사례를 보면서 협동조합의 철학도 배울 수 있는 값진 기회였습니다. 정신교육(?)을 받았달까..^^ 그 외에도 유익한 내용들이 많아서 내년엔 조합원 중에 참여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어요.


다른 의료생협에서 오신 분들의 시행착오나 조언을 들으며 간접 경험뿐만 아니라 공감대를 이룰 수 있었습니다. 심리적으로나 교육적으로나 알찬 10주간 교육이었습니다.

_홍성우리마을의료생협 물리치료사 최인숙


의료생협 소식나눔 01.허리건강실천단

귀농 귀촌재능나눔사업으로 6월4일부터 매주 세차례 총12회 허리건강실천단 맛보기 모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처음이라 닫힌모임으로 진행하며 함께 프로그램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부탁드립니다. 


의료생협 소식나눔 02.아시아석면추방네트워크 열린워크샵 참여

6월 12일 아시아석면추방네트워크 주최로 석면병환자의 보다나은 치료와 간호라는 주제로 열린 워크샵에 참여했습니다. 석면광산이 많은 지역의 건강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알지도 못하고 열심히 일한것밖에 없었는데 불치병이 걸린 분들의 몸과 마음 관계의 건강을 위해 협조할 방법을 고민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의료생협 소식나눔 03.뜸방소식

'뜸방 친구들'2기 교육이 6월 20일 금요일부터 두달 동안 진행됩니다. 뜸공부도 하고 봉사활동도 하고, 우리 뜸친맺고 함께 건강해볼까요?


의료생협 소식나눔 04.동종요법 가이드북-어린이편 출간


<동종요법 가이드북>에 이어 <동종요법 가이드북-어린이편>이 나왔습니다. 하세가와 키세이님이 번역했고 그물코 출판사에서 만들었습니다. 이번 책은 아이를 기르는 부모에 초점을 맞춰 아이들이 걸리는 병에 대한 동종요법 대처법을 담고 있다고 하네요. 












인쇄를 원하시는 분은 소식지 PDF를 다운로드하세요.

우리마을의료생협소식지_03.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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