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8월 27일(토) 오전 10시, 홍동중학교 강당에서 홍성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으로 조직변경 총회를 개최합니다.

 

홍성우리마을의료소비자생활협동조합이 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으로 법인격을 변경하고자 합니다. “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은 몸과 마음과 관계를 건강하게 하고, 지역사회를 좀 더 건강하게 만들고자 하는 우리 조합의 설립목적에 가장 잘 맞는 옷이기 때문입니다. 

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으로 조직을 변경하면,
①공공성을 인정받을 수 있고 ②조합의 위상이 높아지며 ③유사의료생협이라는 오해에서 자유로워집니다. 따라서 ④민관이 협력하는 각종 사업들, 특히 지역사회통합돌봄(커뮤니티케어)사업과 ⑤지역주민을 위한 복지사업을 새롭게 시도할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이번 조직변경의 과정을 통해, 우리 조합원이 의료소비자에서 ⑥건강의 주체로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조직변경 절차를 거치면,

기존 법인의 업력(각종 인허가, 사회적기업 인증, 사업실적)과 근로관계가 그대로 유지되고, 의료생협 해산과 의료사협 창립의 절차를 대신하기 때문에 비용과 시간을 아낄 수 있습니다.  우리 조합은 이미 지난 2019년 12월, 조직변경을 위한 기본조건을 충족하였고, 2020년 5차 정기총회에서 조직변경을 승인하려고 하였으나, 코로나19로 대면총회를 열지 못해 조직변경 승인을 미루어 왔습니다.

우리 조합은 ‘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이라는 새로운 옷으로 갈아입고, ‘스스로를 살피고 서로를 보살피는 건강한 마을공동체’를 만들어 나가는 일에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조합원 여러분께서는 총회 전 조합원 열린모임에 참여하여 의견을 밝혀주시고, 8월 27일 조직변경 총회에 참석하여 조직변경 승인여부를 결정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아울러 ‘홍성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으로 새출발하는 자리를 밝게 빛내주시길 다시 한 번 간곡하게 부탁드립니다.

홍성우리마을의료소비자생활협동조합 이사장 신관호 올림

 

 


조금 더 자세하게 알고 싶으신가요?

 

조직변경을 안하면 문제가 되나요? 

우리 조합을 설립하고 운영하는 데 바탕을 두었던 법은 소비자생활협동조합법입니다. 2016년 9월, 정부는 생협법을 개정하여 의료생협 설립요건을 사협 수준인 조합원 500명에 출자금 1억 원으로 바꾸었습니다. 따라서 생협과 사협의 설립요건은 같게 된 셈이지요. 하지만 그 위상은 다릅니다. 생협이 소비자들의 필요에 의해 병원을 운영하는 형태였다면 사협은 폭넓은 의료복지를 포함하는 공공성을 가집니다. 
서류상 협동조합을 만들어 병원을 운영하는 사무장병원 또는 유사의료생협들이 생겨났고, 이 병원들의 과잉진료, 부정청구, 의사착취 등 비정상적인 운영이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자 생협법을 개정한 것이지요. 그리고 정부는 건강한 의료조합이 사협으로 전환하여 폭넓은 의료복지를 구현할 수 있도록 민관이 협력하는 각종 사업과의 연계·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공공성을 확보하고 지역과 함께 몸과 마음이 건강한 공동체를 일구는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서는 조직변경이 필요합니다.

 

전환을 하려면 어떤 요건을 갖추어야하나요?

사회적협동조합을 설립하려면 (출자금 5만 원 이상인) 조합원이 500명 이상이어야 하고, 총 출자금이 1억 원 이상이어야 합니다. 조직변경을 할 경우에도 같은 조건인데, 우리 조합은 이 조건을 모두 충족하였습니다. 또 조합의 자산(순재산액)이 출자금보다 적으면 출자금 감좌를 해야 하는데, 우리 조합은 조합사업 성과와 조합원 여러분의 후원에 힘입어 순재산액이 출자금보다 많아 따로 출자금 감좌를 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입니다.

 

조직변경을 진행하려면 어떤 과정을 거치나요?

최종적으로 조합원 2/3 이상이 참여하고 공증인이 함께하는 총회에서 조직변경을 승인하면, 조직변경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부득이하게 총회에 직접 참석하실 수 없는 조합원은 가족이나 다른 조합원에게 권한을 위임하실 수 있습니다.

 

지금 꼭 해야 하나요?

이미 전환 요건을 모두 갖춘 상황이어서 따로 시기를 늦출 이유가 없습니다. 조합이 지역과 조합원의 필요에 따라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려면 조합의 자산을 사용해야합니다. 그렇게 되면 조합의 순재산액이 줄어들 수 있고, 순재산액이 출자금보다 줄어들게 되면, 조직 변경을 시도하기가 어려워집니다.

 

어떤 준비가 더 필요한가요?

모든 임직원이 모여 비전과 중장기 계획을 재수립하고, 우리 조합의 설립목적에 맞게 정관을 다듬고 있습니다. 총회 전 조합원 열린모임에서 조합원 여러분에게 제시하여 의견을 수렴한 후, 최종적으로는 총회에서 승인을 받을 예정입니다. 조직변경에 대한 최종결정은 조합원 여러분의 참여와 결정에 달려 있습니다. 아울러, 선거를 통해 새로운 이사회도 구성해야 합니다. 조합원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다음에, 쉬운 2탄 카드뉴스로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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