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과 홍동중학교 학생들이 짝을지어 송편을 함께 만들었습니다.정성껏 핸드크림 발라서 손마사지!
가을걷이가 한창인 요즘, 10월 넷째주 어르신 문화교실은 홍동중학교에서 열렸습니다. 1학년 학생들 40여명이 어르신들과 함께 송편을 만들어 먹었답니다. 송편을 찌는 동안, 손을 주물러 드리고, 짝지어서 학교 산책도 하고, 학교 소개도 들으셨습니다. 어르신들께서는 "애들하고 있으니까 너무 좋네. 내가 젊어지는 거 같어" "애들은 보고만 있어도 좋아. 송편도 맛있어“라고 하셨는데, 함께한 학생들은 이날 어떤 느낌이 들었을까 궁금합니다.
예방접종을 하셔도 괜찮으실지 자세하게 살피고, 충분히 설명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대부분 별 이상이 없으시지만 혹여라도 사람에 따라, 상황에 따라 예방접종 때문에 아프실 수도 있기 때문이지요.
동네의원은 지난 10월, '어르신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일명 '무료 독감주사' 때문에 바쁜 나날을 보냈습니다. 아무쪼록 어르신들께서 올 겨울도 아프지 않게 건강하게 나시기를 기원합니다. 의료조합은 2017년 1월에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 받아 내년 1월이면 지정 기간이 끝납니다. 그래서 지난 몇 달 동안 본 인증으로 넘어가려고 열심히 준비해왔답니다. 농촌에서 운영되는 의료조합과 동네의원이 가지는 사회적 의미와 가치가 온전히 인정받고 심사가 무사히 통과되기를 바랍니다.
8월에 시작한 개월마을 맞춤건강교실이 10월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4년전, 의료생협 창립하기 전에 개월마을에서 운동 프로그램을 했었는데, 그때를 기억해주시고 반갑게 맞아 주셔서 더 친밀하고 즐거운 시간을 꾸려 갈 수 있었습니다. 지난 10회 동안 건강교실에서는 건강한 노년을 위한 운동법, 영양관리, 치매예방, 생활습관병과 악력, 보이스피싱, 약물관리와 약달력만들기, 손씻기/손마사지, 사전연명의료의향서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매번 1시간씩 물리치료선생님과 허리건강운동을 진행했습니다. 짧다면 짧은 시간이었지만 개월마을 어르신과 의료생협 모두 건강도 챙기고 즐거운 추억을 만든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그동안 프로그램진행에 도움 주신, 마을만들기센터, 장곡홍동파출소, 홍성군자원봉사센터, 아이쿱 자연드림에 감사드립니다.
어르신 문화교실 가을학기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동네의원 이훈호 원장에게 쌀쌀해진 날씨와 함께 찾아오는 질병과 통증들을 예방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한글교실에서는 그동안 조금씩 이어서 읽어 오던 <몽실언니>를 마지막 286페이지까지 읽었답니다. 이제 매주 목요일은 책도 읽고, 한글도 배우는 '공부의 날'로 자리매김 되었네요. 마을만들기센터 동아리활동 지원으로 시작한 <개월마을 맞춤형 건강교실>에서는 건강체조와 건강교육을 지속하고 있구요, 여농센터와 함께 마을회관으로 찾아가는 <구석구석 찾아가는 건강교실>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농센터의 마을건강 프로젝트와 동네의원의 마을주치의 프로젝트가 만나 <일터로 찾아가는 진료실>을 열었습니다. 건강하게 책상 일 하기, 건강하게 농사 짓기, 누르고 늘려서 아픈 곳 해결하기 등 신청한 일터와 일꾼들에게 보탬이 되는 맞춤형 운동과 건강증진교육 제공하려고 합니다. 시간은 목요일 오후 2~3시 반이 좋습니다만 협의가능하구요, 11월까지 운영되고 무료, 선착순이니 서둘러 신청하세요~ (문의: 우리동네의원 신은영 간호사 041-634-3223)
운곡마을회관을 찾아간 우리동네의원 이훈호 원장이 어깨와 목, 등 스트레칭 시범을 보이고 있습니다.
마을회관과 집으로 찾아가는 방문진료 시간에는 이훈호 원장이 의원을 비웁니다. 매주 화요일 오후 2시~3시에 오시면 잠시 기다리셔야 할 수도 있으니, 급한 진료라면 의원에 확인 전화를 미리 주시고 오시면 좋습니다
지난 9월 의료조합은 사회적기업 인증심사를 준비하느라 분주하게 보냈습니다. 덕분에 그동안 열심히 일했던 성과들과 앞으로 집중해야 할 과제들을 자세하게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다가올 실사와 심의를 잘 거쳐서 아무쪼록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랍니다.
10월 생활건강교실은 10일 목요일 저녁 7시, 여농센터 2층에서 <우리 가족을 위한 비폭력대화> 입문 수업으로 열립니다. 이번 달에는 '어린 자녀와 소통을 위한 비폭력대화'를, 11월에는 '사춘기 자녀와 소통을 위한 비폭력대화'를 공부할 예정입니다. 자녀를 키우는 부모, 학생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는 교사들, 아름다운 공동체를 꿈꾸는 조합원들을 열렬히 환영합니다.
자신과 상대방이 본래 온전하고 충만한 존재라는 의식으로 자신을 깊이 이해하고 다른 사람 특히 자녀들과 가슴으로 연결하는데 도움이 되는 비폭력대화로 초대합니다.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솔직하게 나의 마음을 전달하는 자기표현과, 상대방이 하는 말에 상처를 받지 않으면서 상대방의 마음을 공감하고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대화방법을 배웁니다.
우리마을 주치의 이훈호 원장이 성당마을회관을 찾아가 상담하는 모습. 92세 할머니께서 귀가 잘 안들리셔서 가까이 지내는 이웃할머니께서 통역으로 도와주셨답니다.매주 목요일에 열리는 한글교실 풍경이에요. 조모세 조합일꾼과 곽영란 조합원이 한글교실 선생님으로 함께 해주시고 계시지요.또박 또박!
말복이 지나자마자 날씨가 확 바뀌었습니다. 그동안 의료조합에서 지속해오던 <허리건강실천단>, 어르신 문화교실 <내 나이가 어때서>, 다양한 건강 노하우을 배우는 <생활건강교실>, 한 달에 한 번 <건강산행>은 지난 여름 한 달 동안 잠시 쉬었다가 9월부터 다시 시작합니다. 마을회관으로 찾아가는 <구석구석 건강교실>, <어르신 한글교실>은 무더위에도 쉬지 않고 계속 진행하였고, 마을만들기지원센터 마을사업으로 <개월마을 맞춤형 건강교실>을 새로 시작해서 앞으로 10주간 진행할 예정입니다. 물리치료실도 다시 운영을 시작해서 활기가 넘칩니다.
조모세 조합일꾼이 대구 파티마홈 사례를 발표하고 있습니다.한 분 한 분 종이에 적어주신 '내가 원하는 노인돌봄의 모습'들을 한데 모아보았습니다.
지난 8월 6일, "우리가 원하는 노인 돌봄은 어떤 모습일까요?" 라는 질문을 가지고, 마을복지위원회에서 열린 공부모임을 가졌습니다. <대한민국 요양보고서>를 통해 '노인 돌봄의 현실'을 살펴보고, 대구 파티마홈과 일본 미나미의료생협의 그룹홈 나모의 대안적인 사례도 살펴보고, 각자가 원하는, 원하지 않는 노년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나누었습니다. 우리 마을에 필요한 돌봄의 모습과 공간을 함께 만들어 나가기 위해 앞으로도 계속 이야기를 쌓아가려고 합니다.
의료조합에서 진행하는 여러 활동들은 의료조합 밴드(https://band.us/@hsmedcoop)에 들어오시면 자세한 글과 사진으로 살펴보실 수 있어요. 중요한 알림은 물론이고, 우리마을 주치의 이훈호 원장이 진료하고 상담하는 모습, 조합원이 모여서 함께 운동하고 공부하는 모습, 열심히 한글을 배우시는 어르신들의 모습 등 감동적이고 행복한 순간들을 생생하게 기록해 두었습니다.
의료조합을 창립하고, 동네의원이 문을 연지 벌써 4년차가 되었습니다. 주민 여러분과 조합원들께서 함께 해주신 덕분에 조금씩 꾸준히 성장하고 자리를 잡아갑니다. 지난 8월 28일에는 영화 <인생후르츠>를 함께 보았구요, 30일에는 생일잔치를 열어 함께 축하하고 감사하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앞으로 또 1년을 잘 부탁드립니다.
7월 <어르신문화교실>은여름철건강강좌와나를위한꽃꽂이선물, 쌀피자만들기와보이스피싱예방교육으로채워졌습니다. 7월말마지막모임에서전반기어르신문화교실소감을나누고 8월한달간방학에들어갑니다. 하반기개강은 9월 5일입니다. 한글교실소모임은방학없이계속진행합니다. 모여서시와소설을읽고이야기를나누고있지요. 최근에는글자도조금씩배우기시작했습니다. 창정마을곽영란조합원께서도와주시니큰힘이됩니다.
나를 위한 꽃꽂이 선물
"우리가원하는노인돌봄은어떤모습일까요?"
홍성우리마을의료생협마을복지위원회공부모임에초대합니다. 원래도누구나참여할수있지만, 이번에는더욱더적극적으로초대하고싶습니다. 노후에대한이야기는가까운가족의이야기이자멀지않은우리미래의이야기니까요. <대한민국요양보고서>를함께읽어보면서 '노인돌봄의현실'을살펴보려하고요, 광주그린힐 / 대구파티마홈 / 미나미의료생협그룹홈나모등대안이될만한사례들도함께살펴보려고합니다. 한겨례창간기획기사 <대한민국요양보고서>를미리읽어오시면좋습니다. 8월 6일화요일저녁 7시 30분밝맑도서관에서만나요!
동네의원이문연지벌써 4년이나되었다고?
네, 2015년 5월 9일의료조합을창립하고 8월 27일동네의원을개원했으니이제곧 4주년이됩니다. 의료조합, 동네의원과함께지낸지난 4년동안여러분은어떠셨나요? 가까운동네의원주치의가있어서여러분의건강을살피는데도움이되었나요? 의료조합을만든덕분에함께해서즐겁고건강해진기억들이많아졌나요? 4주년을기념하면서조합원여러분과함께고마운지난시간들을되돌아보려고합니다. 또앞으로 '모두가건강한농촌, 내일도건강한홍동'을어떻게하면함께만들어나갈지이야기하고싶습니다. 물론감사를나누고서로축하하는시간도빼놓을수없지요. 8월 30일금요일저녁 7시, 동네의원앞에서만나요!
돌봄공간을위한부지구입을추진하고있습니다.
의료조합의중요한과제인농촌형돌봄복지공간을만들기위해선무엇보다땅이필요하겠지요. 지난 7월 9일, 의료조합은동네의원맞은편버스정류장뒤에있는세모진논을계약했습니다. 잔금을치르는큰숙제가남아있지만, '우리의내일을준비하는의료조합’의꿈을실현하기위해또한걸음을내딛게되었습니다. 새로마련한땅에서우리는무엇을구체적으로상상해볼수있을까요? 노인과장애인과여성과아이와모든주민에게이로운공간을, 우리에게필요한공간을함께이야기하고꿈꾸며만들어나갑시다. 마음을모아주세요!
* 가까운 8월 6일노인돌봄이야기마당에서, 8월 30일개원 4주년조합원한마당에서여러분의이야기를들려주세요. 의료조합사무국이조합원여러분의마음과생각을차곡차곡모아서공유하겠습니다.
6월 <생활건강교실>에서는 하세가와 키세이 조합원과 함께 "우리가족을 위한 동종요법"을 공부했습니다. 7월에는 조남호 조합원과 함께 "태극권"을 배워 볼 예정입니다. 7월 4일, 11일, 18일 목요일 저녁 7시, 여농센터 2층으로 오세요~
6월 우리마을 주치의가 마을회관으로 찾아가는 <구석구석 건강교실>은 원천리 세천마을을 다녀왔습니다. 7월에는 금당리 백동마을은 2일, 운월리 송풍마을은 9일, 화신리 화신마을은 16일, 팔괘리 송정마을은 23일, 문당리 문산마을은 30일에 찾아뵙겠습니다.
어르신문화교실 <내 나이가 어때서>는 꿈이자라는뜰 농장에서 소모임활동과 팜파티를, 면사무소에서 노래교실을 진행했습니다. 7월에는 문당리 초록이 둥지에서 쌀빵으로 피자만들기를 해 볼 예정입니다. 어르신들과 시도 읽고 소설도 읽고 글공부도 하는 한글교실 소모임을 새롭게 시작했답니다.
지난 5월 31일, 홍성군 보건소 건강증진팀과 홍동면 보건지소, 화신진료소, 금당진료소 선생님들과 함께 우리동네의원에서 조촐한 협약식을 가졌습니다. 보건소와 의료생협이 협력하여 ‘모두가 건강한 농촌, 내일도 건강한 홍동’을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다짐한 것이지요.
홍성군 보건소와 홍성우리마을의료생협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1차 의료 그물망을 좀 더 촘촘하게 엮어나가려고 합니다. 아울러 지역주민이 의료소비자와 대상자를 넘어서 ‘스스로와 이웃을 돌보는 건강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려고 합니다. 건강 리더를 세우고, 건강 교실을 운영하고 건강 지도를 만드는 등 모두가 건강한 지역사회, 내일도 건강한 우리마을을 함께 만들어 나가는 일에 긴밀하게 협력하고 노력겠습니다.
지난 5월<생활건강교실>에서는몸살림과 뜸을 공부하였습니다. 스스로를 살피고 서로를 돌보는 건강지식을 아낌없이 나눠주신 조유상 조합원과 유승희 조합원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6월 13일, 둘째주 목요일 생활건강교실에서는 요가를 경험하고, 동종요법을 공부할 예정입니다. "우리가족을 위한 동종요법"을 젊은 엄마 아빠들에게 소개하고 싶어서, 아이들이 어린이집과 학교에 가있는 오후 2시 낮 시간으로 일정을 잡았습니다. 여성농업인센터 2층 큰방에서 만나요!
건강산행 소모임에서가야산을 다녀왔습니다. 다음 산행은 6월 16일(셋째주 일요일) 예정이며, 산행코스는 홍성우리마을의료생협 밴드(band.us/@hsmedcoop)에서공지하겠습니다. '구석구석건강교실'이 5월에 찾아간 마을은 동막과 상반월입니다. 마을회관으로 찾아가면 평소에 뵙던 분들이 반갑게 맞아주셔서 고맙고, 그동안 뵙지 못했던 어르신들을 새롭게 만나 뵐 수 있어서 좋습니다. 5월 중순이후로는 논밭일이 바쁜 시기여서 잠시 쉬었다가 6월 4일엔 세천, 18일엔 송정, 26일엔 종현마을을 찾아갈 예정입니다.
매주 화요일마다 어르신문화교실 <내 나이가 어때서>를 열고 있습니다. 5월엔 꿈뜰농장 소모임활동, 영화보기, 화들짝 꽃차체험, 오서산 나들이를 함께 했습니다. '꿈이자라는뜰' 농장에서 모이는 날에는 실내활동과는 조금 다른 분위기로 진행됩니다. <시와 소설을 들으며 옛날 이야기 나누기, 바구니 짜기, 건강 상담과 허브차 카페> 이렇게 3가지 소모임 중에 원하는 활동에 참여하시거나, 햇볕도 쬐시고 산책도 하고 동무들과 이야기도 나누시는 등 자유롭게 농장 공간을 즐기십니다. 이런 방식을 처음 시도하는 것이라 걱정이 많았는데 좋은 날씨 덕분인지 다들 좋아하시네요. 소풍 나온 것 같다시며 다음에는 먹을 것 싸가지고 와야겠다 하십니다.
다음 모임에선 영화 '칠곡 가시나들'을 함께 보았습니다. 칠곡이라는 작은 마을에서 어머님들 몇 분이 한글도 배우시고 놀러도 다니시는 즐거운 모습을 담은 영화입니다. 우리 어머님들도 뭔가 하시고 싶으신 게 있다 하시면, 그런 열정과 바람들을 모아 소모임을 꾸려보고 싶습니다. 종현마을 사시는 어머님이 씨앗을 보다가 문득 시를 써보고 싶으셨데요. 그래서 다음 번엔 시를 같이 써보자고 하십니다.
화들짝 꽃차 체험장에도 다녀왔습니다. 메리골드 덖는 향에 어머님들이 반하셨습니다. "작년에 꽃차 한 병 담아간 거 잠 안 올 때 뜨거운 물 부어 마셨더니 잠이 솔솔 잘 왔어~"라고 말씀해주시네요. 꽃차가 재료비도 많이 들고 체험을 위해 준비할 것도 많은데, 재료비도 안 되는 적은 수고비에 작년부터 여러 번 봉사해주셨습니다. 지역의 어르신들을 위해 준비하는 것이니 기쁜 마음으로 해주시겠다고 하시네요. 권경희 조합원님, 정말 고맙습니다~
마지막 주엔 오서산에 다녀왔습니다. 정암사도 살살 올라가보시고, 둘러앉아 윷도 놀고 노래도 불렀습니다. 옥수수와 떡과 효소와 차를 준비해 오셔서 풍성하게 나눠 먹고, 재밌게 놀다 왔습니다. "오서산 좋다고 듣기만 했지 와보기는 처음이네" 이미 여러 번 와보신 분들도 계셨지만, 오래 살았어도 오서산엔 처음 와보셨다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날씨도 좋고 시원해서 놀기 참 좋다고, 봄에 꽃 필 때 와도 참 좋겠다면서 내년 봄에도 꼭 다시 오자고 하십니다. "더 있다 가자고 떼 쓰고 싶으네~ 기사양반들 못가게 하고 좀 더 놀다 가자고 하고 싶어~“ 어머님들이 즐거워하시니, 덩달아 즐겁고 좋습니다.
5월 2일 낮2시, 조유상 조합원이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산야초 이야기'와 '몸살림운동의 원리와 간단한 운동법'을 이야기합니다. 어린아이를 돌보는 엄마아빠가 함께 들으면 좋을 내용이어서, 일부러 아이들이 학교에간 낮시간에 시간을 잡았습니다. 하지만 모든 세대에게 도움이 되는 건강지식이니 누구나 환영합니다.
5월 9일 저녁 7시엔 유승희 조합원이 '자연치유력을 높이는 뜸' 입문 강의를 엽니다. 뜸의 원리와 올해 105세를 맞이하신 구당 김남수 선생님이 창안한 무극보양뜸을 소개할 예정이에요. 역시나 모든 세대에게 유익한 내용이고요, 그중에서도 가정의 주치의 역할을 담당하신 어머니, 만성통증에 시달리시는 어르신들에게 추천합니다.
5월 2일, 9일 모두 여농센터 2층 큰방에서 모이고요, 시간이 다르니 잘 살펴주시기 바랍니다. 조합원은 물론이고, 건강증진 모임과 활동에 관심있는 주민분들 모두에게 열린 자리입니다. 특히 지역에 새로 오신 분들이 기존 모임과 연결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지난 4월엔 장한나 조합원의 안내를 따라 30분 요가를 경험해보고, “지압과 스트레칭으로 안아프고 일하기”라는 주제로 우리동네의원 이훈호 원장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동안 우리마을 주치의로서 홍동에서 쌓은 다양한 임상 경험들이 녹아있는 강의를 전해주었고요, 더 많은 분들과 함께 듣지 못해서 아쉬웠답니다. 우리 지역에 있는 다양한 건강증진 모임과 활동들을 연결한 <생활건강교실>은 매월 둘째주 목요일에 열립니다. 자세한 일정과 장소는 의료생협 밴드와 블로그(hoonoon.tistory.com/95)를통해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
건강산행 소모임이 4월엔 가야산자락을 다녀왔습니다.
이번 산행에는 5살 우림이와 새봄이부터 신관호 조합원님까지 아이들 7명과 어른들 10명, 총 17명의 조합원이 함께 다녀왔습니다. 다양한 세대의 동행 들이 서로에게 속도를 맞추고, 코스에 선택을 두는 등의 방식으로 여럿이 함께 걷는 방법들을 하나씩 알아가게 되어 뿌듯하네요. 이번 <보원사지 - 아라메길 능선 - 개심사 - 용현자연휴양림 - 보원사지> 코스는 1시간 반은 가파른 산길이었고, 나머지 길은 능선과 임도여서 산책 하듯이 다녀왔습니다.
벚꽃 뿐만아니라 새롭게 올라오는 온갖 나무들의 새싹을 보는 것도 즐거웠고, 용현계곡을 따라 내려오는 길에 물소리를 들으며 걷는 일도 더할나위없이 좋았습니다. 더 많은 조합원 이웃들과 이런 경험을 함께 하고 싶었지요. 자세한 지난 산행 후기와 다음 산행에 대한 안내는 홍성우리마을의료생협 밴드(band.us/@hsmedcoop)에서살펴보실 수 있습니다. 5월엔 19일, 셋째주 일요일에 가야산에 올라갈 예정입니다~
'구석구석건강교실'이 마을로 찾아갑니다!
홍동면내 마을회관을 차례로 방문하여 마을주치의 진료와 운동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어요. 지난 4월에는 창정, 개월, 반교, 산양, 세천마을에 다녀왔습니다. 혈압과 당뇨를 살피고 몸지도를 그려보는 기초검진에 이어, 우리동네의원 의사선생님의 진료와 근력을 키우는데 효과가 좋은 생수병체조를 함께하고 있지요. 몸과 마음을 살피는 이야기 뿐만아니라 마을의 특색이나 사정에 대해서도 여러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좋았습니다. 구석구석건강교실이 계기가 되어 마을회관과 연결고리가 많이 만들어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구석구석 건강교실>은 홍성우리마을의료생협과 홍성여성농업인센터가 함께 준비하였고요, 올 한해동안 홍동 면내 33개 마을을 모두 찾아갈 예정입니다. 진료가 있는 날은 마을 이장님께서 방송을 해주실 예정이에요. 5월 7일엔 구정리 동막마을, 14일엔 운월리 상반월 마을회관을 찾아갈 예정입니다. 새로운 마을에 찾아갈 때마다, 마을에 사시는 분들의 도움을 받고 싶습니다. 진료가 필요한 어르신들을 회관으로 모셔 오거나, 프로그램을 진행할 때 옆에서 도와주시면 좋겠습니다. 도움을 주실 수 있는 분들은 의료생협 조합부(070-4422-6769) 또는 동네의원(041.634–3223)으로 연락주세요.
+ 혹시 자리에 여유가 있으면 1년치 일정표를 넣어 주세요. 한글파일을 따로 보내드리겠습니다.
어르신문화교실 <내 나이가 어때서>를 시작했습니다.
지난 4월 18일 목요일, 어르신 문화교실 개강식을 열었습니다. 앞으로 12월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2시에 홍동면 행정복지센터(면사무소)와 꿈이자라는뜰 농장에서 진행할 예정입니다. 참여하고 싶은 65세 이상 어르신께서는 면사무소와 의료생협에 문의해 주시고요, 자원봉사를 포함하여 재능을 나눠주실 분들의 연락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1월17일부터 시작한<2019년 농한기 걷기모임>을3월14일 목요일을 마지막으로 종료하였습니다.매주 월,목요일 오전10~12시 사이에 금평리 일대,만경산,빼뽀저수지를 걸었지요.걷기모임을 마치면서'늦겨울에 미세먼지가 많아서 아쉬웠다/더 많은 조합원과 아이들이 함께 걸었으면 좋겠다/내년에는 주중 오전에만 두번 걷지말고,주중 오전과 토요일 오전에 걸으면 주중에 출근하는 사람도 주말에 함께 걸을 수 있을 것 같다/농한기 걷기모임은 끝났지만,주말 오전에 가까운 동네길과 산길을 걷는 모임도 생각해보자'는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 3월부터 주말 산행 모임 시작
농한기 걷기모임에 이어<한달에 한번 주말산행>을 시작했습니다. 3월31일 일요일에 첫번째 산행으로 덕숭산에 다녀왔구요,다음4월 산행에 대한 안내는홍성우리마을의료생협 밴드(band.us/@hsmedcoop)에서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
- 마을로 찾아가는‘구석구석 건강교실’시작
<구석구석 건강교실>을 시작하였습니다.홍성우리마을의료생협과 홍성여성농업인센터가 준비하였고요.3월19일(화)동곡마을회관을 시작으로12월24일까지,홍동면14개리33개 마을회관으로 찾아가는 진료를 시작합니다.진료가 있는 날은 마을 이장님께서 방송을 해주실 예정이며,자세한 방문 일정은 의료생협 밴드에서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매주 화요일 오후1시30분부터3시30분까지2시간 동안 기본건강검진(혈압,당뇨,체중/불안과 우울증,낙상,치매),이훈호 우리동네의원 원장의 진료와 건강강좌,생수체조를 함께 합니다.새로운 마을에 찾아갈 때마다,마을에 사시는 분들의 도움을 받고싶습니다.진료가 필요한 어르신들을 회관으로 모셔 오거나,프로그램을 진행할 때 옆에서 도와주시면 좋겠습니다.도움을 주실 수 있는 분들은 의료생협 조합부(☎070-4422-6769)또는 우리동네의원(☎041.634–3223)으로 연락주세요.
- 일본 커뮤니티공간 탐방 이야기
지난2월,의료생협 장미옥 조합원과 유승희 조합원이 여성건축가협회,공유주택협의회,강북돌봄센터 분들과 함께 일본의 복지시설과 커뮤니티공간을 탐방하고 왔습니다.
오는4월5일(금)오후4시 밝맑도서관에서,함께 동행하였던 여성건축가협회 분들이 커뮤니티 공간에 대한 다양한 사례와 경험을 나누어 주신다고 합니다. <여러 세대가 어우러지는 커뮤니티 공간>에 관심있는 분들은 좋은 기회를 놓치지 마시고 꼭 참석해주세요~
- 4월부터‘내 나이가 어때서~’
주민참여예산으로 홍동면사무소가 진행하는 어르신문화교실<내 나이가 어때서>프로그램을4월 중에 시작할 예정입니다.일정이 확정되면 동네의원 게시판,면사무소 게시판,의료생협 밴드에서 공지하겠습니다.
- 매달‘생활건강교실’개최
우리 지역에 있는 다양한 건강증진 모임과 활동들을 연결하여<생활건강교실>을 시작합니다.요가/태극권/몸살림,우리마을뜸방/동종요법/비폭력대화/우리동네의원이 각각의 모임과 활동을 소개하고,스스로를 살피고 서로를 돌보는 데 도움이 되는 생활의학지식들을 공유하려고 합니다.조합원은 물론이고,건강증진 모임과 활동에 관심있는 주민분들 모두에게 열린 자리입니다.특히 지역에 새로 오신 분들이 기존 모임과 연결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매월 둘째주 목요일 오후2시 또는 저녁7시에 모일 예정이며,자세한 일정과 장소는 의료생협 밴드와 블로그(hoonoon.tistory.com/95)를 통해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첫번째 건강교실은,“지압과 스트레칭으로 안 아프고 일하기”라는 주제로우리동네의원 이훈호 원장이 이야기합니다.농사 일 시작하면서 아프기 쉬울 때이니 만큼,몸 쓰는 일을 하는 분들에게 강력하게 추천합니다.4월11일(목)저녁7시 홍성여농센터2층큰방에서 만나요.
지난 2월 23일, 홍성우리마을의료생협 네번째 조합원 정기총회가 열렸습니다. 위임장을 보내주시고, 적극적으로 참석하신 조합원들이 총회 성원을 넉넉하게 채워주셨고, 방문하신 손님들까지 200여명이 모여 풍성하고 활기찬 총회를 열었습니다.
채승병 이사장은 “좋은 일에는 외롭지 않고 반드시 이웃이 있다며 조합원 여러분께서 도와주셔서 오늘에 이르렀고, 앞으로도 함께 해주실 것을 믿는다”고 말하였습니다. 이훈호 우리동네의원 원장은 방문진료와 마을로 찾아가는 진료를 새롭게 시도하겠다고 밝혔고, 최문철 조합 사무국장은 조합원이 서로 연결되어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자주 만들겠다고 하였습니다.
의료생협은 지난 해 12월 31일을 기준으로 563명 조합원의 정성이 모여 102,397,000원 출자금으로 2018년을 마무리했습니다. 덕분에 ‘조합원 5백명 이상, 출자금 1억 이상'이라는 개정된 생협법 조건을 넉넉하게 갖추었지요. 2019년에는 ‘단단한 조합’과 ‘활발한 참여’를 슬로건으로 삼고, 아프실 때도 아프시지 않으셔도 주민 여러분에게 도움이 되는 의료생협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글: <홍성우리마을의료생협> 최문철, 사진: <Studio H> 박혜정
* 채승병 이사장 인사말 전문
의료생협의 지난해 목표는 ‘우리의 내일을 준비하는 의료생협’과 ‘주치의로 한 걸음 다가서는 동네의원’이었습니다.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 마을복지위원회를 신설하고, 어르신 문화교실을 진행하였습니다. 의원 이용자가 전년대비 20% 늘고, 이용횟수도 10% 늘었습니다. 동네의원이 지역의료기관으로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연말, 새로운 일꾼이 합류하고, 563명 조합원에 출자금 1억을 채우면서 우리 조합을 한 단계 더 성장시킬 수 있는 바탕을 마련하였습니다. 덕불고 필유린이라는 말을 좋아합니다. 좋은 일에는 외롭지 않고 반드시 이웃이 있다는 뜻입니다. 이 말처럼 조합원 여러분께서 도와주셔서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앞으로도 함께 해주실 것을 믿습니다.
올 한 해 동안 조합은 “단단한 조합”과 “활발한 참여”를 목표로 삼아, 마을주치의와 방문진료, 조합원 건강교실과 소모임, 어르신 문화교실과 모든 세대를 위한 돌봄농장을 만들어 나가려고 합니다. 아울러 사회적기업으로 전환하는 과제와 우리 지역에 어울리는 농촌형 마을복지와 돌봄모델을 구상하는 과제를 수행하려고 합니다.
지난 해 처음으로 열린 ‘조합원 교육’에서 ‘노인, 청소년, 장애인, 여성’에게 어떤 필요가 있는지, 어떤 대안을 마련하면 좋을지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지요. 올 해도 조합원 여러분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필요를 모으고, 대안을 찾고, 서로를 돌보는 일을 함께 해 나가고 싶습니다. 아무도 외롭지 않게 함께 갑시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