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평리 485답의 토지 현황
<금평리 485답>은 우리동네의원과 금평리 상하중 마을회관 맞은편에 있으며, 면적은 2,752㎡(832평)입니다. 이 땅은 홍성우리마을돌봄영농조합법인의 소유이고, 영농조합은 홍성우리마을의료조합의 출자로 만들어졌으니, 실은 조합원의 출자로 마련한 조합원 여러분의 땅이랍니다.
조합은 금평리485답과 관련하여 올 한 해동안 3가지 방향으로 사업을 진행하려고 합니다.
1. 조합원의 지혜를 모아 공간을 기획하자.
우리에게 필요한 공간의 모습은 어떤 모습일까요? 그동안 총회와 여러 조합원 모임에서 노인을 위한 공간을 마련하자는 요구가 있었습니다. 2018년 조합 슬로건은 '우리의 내일을 준비하는 의료생협'이었고요. 지난 해 <여러세대가 어우러지는 커뮤니티 공간> 사례 발표와 <우리가 원하는 노인돌봄의 모습>을 이야기하는 열린 모임을 통해 배운 점이 있다면 ‘노인 만을 위한 공간'은 노인의 고립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의료조합의 돌봄공간은, 노인 뿐만아니라 다양한 세대의 조합원이 함께 이용하고 가꾸는 공간, 요양등급과 상관없이 노인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면 좋겠다는 이야기가 오고 갔습니다.
조합은 올 한 해동안 조합원의 지혜를 모아 <금평리 485답>에 앉힐 돌봄공간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설계하려고 합니다. 조합원의 땅이니만큼, 무엇보다 조합원의 필요와 제안을 최대한 모아서 실현해야겠지요. 노인을 비롯하여 아이, 장애인, 여성, 청년 모두에게 사랑받는 공간, 농촌의 장점을 살리는 공간, 지역주민에게 열려있는 다기능 + 다목적 돌봄공간을 함께 설계해봅시다.
2. 조합원의 힘을 모아 함께 농사를 짓자
공간을 시작하기엔 아직 자금과 계획이 부족한 상태이므로 일단 올 해는 논농사를 짓기로 하였습니다. 논둑을 깍고, 모내기와 뜬모를 하고, 김을 매고 하는 일에 조합원 여러분의 도움을 받아 농사를 짓고 있지요. 금평리 485답에서, 의료조합이 논농사 짓는 이야기는 다음 링크에서 자세하게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 https://hoonoon.tistory.com/132
3. 조합원의 돈을 모아 남은 대출금을 갚자.
농지가격 9천만원에서 6천만원은 조합의 자산과 후원으로, 나머지 부족분 3천만원은 대출을 받아 땅을 마련하였습니다. 현재 우리 조합의 조합원은 557명입니다. 한 조합원이 5만원 이상 증좌와 후원을 해주시면, 대출금을 모두 갚을 수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입니다만, 조합이 새로운 사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십시일반 협동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홍성우리마을의료조합을 후원하는 다양한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https://hoonoon.tistory.com/127
4. 내부 자립과 외부 지원의 균형을 맞춰요.
조합이 (대출을 받아서라도) 땅을 마련한 이유 중에 하나는 외부 지원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활용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우리 조합의 설립취지와 활동을 이해하고, 농촌형 의료복지 모델을 함께 만들고 싶어하는 관련 외부 기관의 문의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습니다. 아직 지원을 확약한 곳은 없지만, 앞으로도 기회가 있을 때마다 적극적으로 제안하고 협력할 예정입니다.
최근에는 <의료복지와 사회적농업을 연결한 홍동면의 농촌형 어르신 돌봄공간 조성>이라는 주제로 충남도 도민참여예산에 응모하였습니다. (결과를 기다리는 중입니다) 도민참여예산의 경우, 사업선정은 올 해 결정되지만 시행은 내년부터입니다. 도민참여 제안사업의 내용은 그동안 조합에서 나누었던 이야기들을 바탕으로 구성하였습니다. 일단 조합사업부에서 제안서를 작성하였지만, 혹시라도 공간계획이 이미 다 결정된 것이라고 여기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조합사업부는 올 해 남은 기간동안 조합원 여러분과 함께 공간의 쓸모를 논의하고, 외부 지원사업에 응모하는 두가지 일을 병행하겠습니다.
홍성우리마을의료조합 돌봄공간 열린모임에 조합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의료조합은 점점 더 늘어가는 돌봄의 필요를 채우기 위해, 우리동네의원을 운영하는 것과 더불어 새로운 돌봄 공간과 활동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지난 해 8월 열린모임에서 나누었던, "우리가 원하는 노인 돌봄은 어떤 모습일까요"라는 질문에 이어, 올 해는 한걸음 더 나아가 "우리가 원하는 돌봄공간"은 어떤 모습인지 이야기하는 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의료조합의 주인은 조합원 여러분입니다. 나를 위한 돌봄 공간, 우리에게 필요한 돌봄 공간, 의료조합이 잘 만들 수 있는 돌봄공간, 그중에서도 우선적으로 노인을 위한 돌봄공간을 설계하고 만드는 과정에 적극 동참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코로나19때문에 많은 사람이 모여서 오랫동안 이야기를 나누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모임 전에 온라인을 통해 최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 의견을 모으려고 합니다. 직접 모임에 오시면 제일 좋고요, 못오시더라도 아래 이야기들을 자세하게 살펴주시고 의견을 보태주세요~
+ 몸에 열이 많이 나거나 아프시면 집에서 쉬시기를 부탁드리고요, 마스크 착용도 부탁드립니다. 거리를 두고 앉으실 수 있도록 자리가 넓은 홍동중학교 해누리관에서 만나겠습니다.
2019년 열린모임 정리) 우리가 원하는 노인 돌봄은 어떤 모습일까요?
지난해 8월, <대한민국 요양보고서>를 통해 '노인돌봄의 현실'을 살펴보았고, 대안이 될 만한 대구 파티마 홈과 일본 미나미의료생협 그룹홈 나모의 사례를 살펴보았습니다. 이어서 각자가 원하는 / 원하지 않는 노인돌봄의 모습을 한데 모아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었습니다. 당시 나눈 이야기를 정리해두었습니다. https://hoonoon.tistory.com/136
2020년 열린모임 설문지) 내가 원하는 돌봄공간의 모습은?
조합원 여러분의 의견을 최대한 많이 모으고자 설문을 진행합니다. 다양한 의견과 제안, 질문을 보태주세요. 온라인 설문에 응해주셔도 좋고, 우리동네의원에 오셨을 때 의견을 말씀해주셔도 좋습니다. 7월 30일 열린모임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들여 이야기할 부분이기도 합니다. 미리 보내주신 의견은 열린 모임에서 공유하겠습니다. https://forms.gle/Wfn4uCn3vQNYS9jx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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