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상반기 후원, 증좌를 해주신 분들에게 소식지를 만들어 보냈습니다. 조합원님들에게도 내용을 공유합니다.

2020년 상반기에 의료조합과 동네의원이 어떤 일들을 했는지 사진으로 살펴주시고, 궁금하거나 보태주실 이야기가 있으시면 의견을 부탁드립니다.

소식지상에 미처 싣지 못한 활동이나 내용들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조합의 여러 행사들에 참여하시면서 좋은 사진을 찍으셨다거나, 관련해서 의견이나 소감을 이야기하고 싶으신분들은 적극 공유를 부탁드립니다.

항상 조합과 동네의원에 관심가져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올 하반기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 홍성우리마을의료조합의 후원자가 되시면 서면으로 된 소식지를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QR 코드를 통해 CMS 후원자가 되어주실수도 있고, 조합에 직접 방문해서 후원서류를 작성해주실수도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https://hoonoon.tistory.com/127 를 참고해주시면 좋습니다.

의료조합과 조합원에게 이로운 돌봄 관련 자료를 지속적으로 모으고 공유합니다.

아래 내용중에 링크 타고 건너가시면 자료를 확인하실 있습니다.

+ 조합과 이웃들에게 공유하고 싶은 좋은 자료가 있으시면, 의료조합 사무국에 알려주세요~


치매

  • 의사와 간호사가 운영하는 치매 관련 유투브채널 치매 똑똑►
 

치매 똑똑

치매에 대한 모든 정보를 의사와 간호사가 직접 알려주는 국내최초 치매 전문 유튜브 채널입니다. 채널 관련 문의는 mina@hellohi.net 으로 주세요 :)

www.youtube.com

 


발달장애

 

The Special

아는만큼 이해할 수 있고, 이해하는 만큼 함께하기도 수월해 집니다. 중증 발달장애... Read more

thespecial.kr

 

거북이의 꿈

거북이의 꿈은 발달장애지원전문가포럼이 만드는 발달장애 전문 오디오 방송입니다. 발달장애지원전문가포럼은 뜻있는 발달장애 가족과 전문가들이 함께 모여 만든 순수 민간단체입니다. 팟��

www.podbbang.com

 


공유주거

해당페이지로 건너가시면 관련 PDF파일을 다운받으실 있습니다.

  • 2015 LG Global Challenger 21기 “도란도란” 독거노인을 위한 행복한 공유주거, ‘시니어 콜렉티브 하우징’  바로가기► 
  • 2019-11 충남 독거노인 공동생활홈 운영 개선방안/맹준호 바로가기► 

 

 

 

 

 

 


돌봄관련 정책

  • 지역사회 통합돌봄 자체 추진 지침서(가이드북) _보건복지부, 2020년 7월 발행 보건복지부►
 

알림 > 보도자료 내용보기 " 지역사회 통합돌봄 자체 추진 지자체에 길잡이 제공 " | 힘이 되는 평

보도자료 지역사회 통합돌봄 자체 추진 지자체에 길잡이 제공 등록일 : 2020-07-27[최종수정일 : 2020-07-27] 조회수 : 1936 담당자 : 박문수 담당부서 : 복지정책과 지역사회 통합돌봄 자체 추진 지자체�

www.mohw.go.kr

 


요양시설 보고서

  • 대한민국 요양보고서, 한겨레 기획기사, 2019년 [창간기획] 대한민국 요양보고서►
    2019년 3월 현재 15만6435명이 요양원을, 41만930명이 방문 요양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요양원은 이름처럼 노인들이 편하게 생을 정리할 수 있는 공간일까? 국가가 자격증을 주는 요양보호사들은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
 

[창간기획] 대한민국 요양보고서

2019년 3월 현재 15만6435명이 요양원을, 41만930명이 방문 요양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요양원은 이름처럼 노인들이 편하게 생을 정리할 수 있는 공간일까? 국가가 자격증을 주는 요양보호사들은

www.hani.co.kr

 

 


* 홍성우리마을의료조합의 돌봄아카이빙
홍성우리마을의료조합은 조합원 밴드와 의료조합 블로그를 통해 수시로 돌봄관련 자료를 공유하고,
자료들을 한 눈에 살펴서 이동하실 수 있게 (지금 보시는) 돌봄아카이빙 페이지를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 조합과 이웃들에게 공유하고 싶은 좋은 자료가 있으시면, 의료조합 사무국에 알려주세요~
+ 모아진 자료는 의료조합의 돌봄 공간과 활동, 관계를 설계하고 촉진하는데 적극 활용하겠습니다.

홍성우리마을의료조합 돌봄공간 열린모임에 조합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의료조합은 점점 더 늘어가는 돌봄의 필요를 채우기 위해, 우리동네의원을 운영하는 것과 더불어 새로운 돌봄 공간과 활동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지난 해 8월 열린모임에서 나누었던, "우리가 원하는 노인 돌봄은 어떤 모습일까요"라는 질문에 이어, 올 해는 한걸음 더 나아가 "우리가 원하는 돌봄공간"은 어떤 모습인지 이야기하는 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의료조합의 주인은 조합원 여러분입니다. 나를 위한 돌봄 공간, 우리에게 필요한 돌봄 공간, 의료조합이 잘 만들 수 있는 돌봄공간, 그중에서도 우선적으로 노인을 위한 돌봄공간을 설계하고 만드는 과정에 적극 동참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코로나19때문에 많은 사람이 모여서 오랫동안 이야기를 나누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모임 전에 온라인을 통해 최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의견을 모으려고 합니다. 직접 모임에 오시면 제일 좋고요, 미리 아래 세가지 이야기들을 자세하게 살펴주시고 의견을 보내주세요~ 직접 못오시더라도, 온라인으로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 몸에 열이 많이 나거나 아프시면 집에서 쉬시기를 부탁드리고요, 마스크 착용도 부탁드립니다. 거리를 두고 앉으실 수 있도록 자리가 넓은 홍동중학교 해누리관에서 만나겠습니다. 

 

  7월 30일 열린모임 주요 일정
  1) 경과보고: 금평리485답을 마련한 과정 / 의료조합 돌봄사업의 방향 / 2019년 열린모임 돌아보기
  2) 의견수렴: 우리가 원하는 돌봄공간은 어떤 모습일까요? / 돌봄공간에 어떤 요소들이 있으면 좋을까요?
  3) 참여요청: 마을복지공부모임과 마을복지위원회 소개 / 공간 설계과정에 참여할 조합원 모집안내

 

 

1. 금평리485답의 현황과 돌봄공간 추진계획

[금평리 485] 우리동네의원과 금평리 상하중 마을회관 맞은편에 있으며면적은 2,752(832)입니다조합은 금평리485답과 관련하여 올 한 해동안 1) 조합원의 지혜를 모아 공간을 기획하고, 2) 조합원의 힘을 모아 농사를 짓고, 3) 조합원의 돈을 모아 남은 대출금을 갚아나가려고 합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을 살펴보실 수 있도록 정리해두었습니다. https://hoonoon.tistory.com/131

 

 

2. 2019 열린모임 정리) "우리가 원하는 노인 돌봄은 어떤 모습일까요"

지난해 8월, <대한민국 요양보고서> 통해 '노인돌봄의 현실' 살펴보았고, 대안이  만한 대구 파티마 홈과 일본 미나미의료생협 그룹홈 나모의 사례를 살펴보았습니다. 이어서 각자가 원하는 / 원하지 않는 노인돌봄의 모습을 한데 모아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었습니다. 당시 나눈 이야기를 정리해두었습니다. https://hoonoon.tistory.com/136

 

열린모임 정리) 우리가 원하는 노인 돌봄은 어떤 모습일까요?

지난해 2019년 8월 6일, 밝맑도서관에 모여 노인돌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지요. 1년전 이야기지만, 논의를 계속 이어가기 위해 자료를 정리하여 공유합니다. <대한민국 요양보고서>를 통해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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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2020 열린모임 설문지) "내가 원하는 돌봄공간의 모습은?"

조합원 여러분의 의견을 최대한 많이 모으고자 설문을 진행합니다. 다양한 의견과 제안질문을 보태주세요. 온라인 설문에 응해주셔도 좋고, 우리동네의원에 오셨을  의견을 말씀해주셔도 좋습니다. 7월 30일 열린모임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들여 이야기할 부분이기도 합니다. 미리 보내주신 의견은 열린 모임에서 공유하겠습니다.  https://forms.gle/Wfn4uCn3vQNYS9jx8

 

우리가 원하는 돌봄공간의 모습은?

내가 원하는 돌봄공간, 우리에게 필요한 돌봄 공간, 의료조합이 잘 만들 수 있는 돌봄공간은 어떤 모습일까요? 조합원 여러분의 아이디어와 의견을 보태주세요! 보태주신 내용은 7월 30일 저녁 7�

docs.google.com

 

지난해 2019 8 6, 밝맑도서관에 모여 노인돌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지요. 1년전 이야기지만, 논의를 계속 이어가기 위해 자료를 정리하여 공유합니다.

 

<대한민국 요양보고서> 통해 '노인돌봄의 현실' 살펴보았고, 대안이 만한 대구 파티마 홈과 일본 미나미의료생협 그룹홈 나모의 사례를 살펴보았고, 각자가 원하는 / 원하지 않는 노인돌봄의 모습을 한데 모아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었습니다

당시에 적어주인 이야기들을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내가 원하는 노인돌봄의 모습은)

노후부터 죽음까지 고독하지 않기를 바라. 죽음을 준비할 여유가 필요하고, 죽음조차도 존중을 받았으면 좋겠어. 몫을 있을 요양원에 가도 . 기여를 수도 있어. 서로를 돌보는 노노케어. 외지로 나가지 않고, 살던 마을에서 계속 살고 싶고, 지내던 일상이 지속되었으면 좋겠어. 가족/친구/이웃과 여전히 연결되고 싶고, 젊은이들과 연결되고 싶고, 자연과 연결되어 계절의 변화를 느끼고 싶다. 공동생활/탈시설/그룹홈/소규모/11 최고. 꿈뜰같은 돌봄농장. 주체적이고, 능동적일 있는, 취미와 예술을 즐길 있는, 다양성을 맞출 있는 모습을 원해.

 

내가 원하지 않는 노인돌봄의 모습은)

경쟁/생산성/효율을 따지느라 노인이 돈벌이 수단이 되어버린 시설. 대형화와 다인실. 주체로 존중받지 못하고, 일방적으로 도움을 받기만 하는 수동적인 존재로 만들어. 과보호도 싫고, 대상화되고 싶지 않아. 사회적으로 배재되어 고립되고, 나이 먹어서 아니야라며 스스로 고립하고. 노인끼리도 치매, 장애가 있다고 소외시키지 말았으면. 묶여서 지내고 싶지 않아.

 

자세한 각각의 내용을 아래에 덧붙입니다(내용이 많습니다)

내가 원하는 노인 돌봄의 모습은? 내가 원하지 않는 노인 돌봄의 모습은?
소규모
행동이 자유로운
인권이 보장되는
버림받은 느낌
무기력함, 쓸모없는 사람이라는 느낌.
지금까지 나는 요양원에 대해서 
1. 언젠가는 내가 가야할 곳이고,
2. 부부가 같이 살아있는 동안에는 같이 사는게 좋고, 혼자되서 심신이 자력으로 활동하기 힘든 때 가야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오늘 다시 생각하니 요양시설에 갈 때는 어딘가 남을 위해 내 몫을 할 수 있을 때 가서, 같이 살며 늙어가고 죽음까지 이르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이 든다. 조금이라도 활동력 있을 때 봉사를 하면서 가까워져서 요양원에 들어가는 것이 좋겠다. 물론 요양원 운영에 있어서는 많은 사례와 운영지식을 모아 최적의 장소가 되어야 하겠지요.
운영자의 이익을 우선하는 요양원은 좀 아니다
나의 의사(의지)가 최우선으로 존중되는 곳 (퇴소, 의료중단 등)
나의 인권이 존중되는 곳
눈치를 보게 되는
막막하고 절망적인 기분이 드는 곳
인생의 경험과 생각을 누군가에게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면 좋겠다. 세상/사람들과 단절되는 건 싫다
돌보는 사람들이 나를 '대상'으로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
요양시설에 입소하기 전에, 충분히 긴시간을 가지고 스스로의 죽음을 기획해 가는 '스스로 돌봄'의 과정이 선행되었으면 좋겠다.
존엄성이 지켜지는 돌봄!
"자활노동" 없는 돌봄
내가 살던 곳에서, 마을에서, 마을 가까운 곳에서 하던 일을 계속하면서 예술활동을 하면서 늙어가고 죽고싶다.
내가 먹을 것 농사지으면서
나의 의사가 무시되는 일방적인 방식
일상과 괴리되지 않는 삶, 주체적이고 능동적인 삶 > 그런 삶을 돕는 것 일방적 시혜의 대상이 되는 것. 수동적이고 자기 의지와 무관하게 결정되는 삶.
내가 살던 곳에서 내가 아는 사람들(친구들)과 여생을 보내고 싶다.
미나미의료생협(그룹홈 나모)이나 파티마홈 같은 곳으로 가고 싶다.
우선 우리가 실행할 수 있는 것부터 접근해서 낮동안만이라도 즐겁고 편안한 시설, 심심하면 할 수 있는 게 주어지는 곳, 힘이 있는 사람이 어려운 이웃을 서로 돌봐주는 구조.
요양원의 모습도 시설로 돈버는 수단이 아닌 적자가 나면 후원회로 운영한다는 각오로 운영할 수 있는 시설
65세 이상에 지급되는 기초생활연금을 내 노후 어려울 때 생각해서 열심히 후원하는 분위기 조성했으면 좋겠다.
노인이 돈벌이 수단으로 운영되는 시설
본인이 살던 마을이 유지되고,
마을의 주민들의 관계가 유지되고
본인이 살던 집에서 돌아가시는 것. 이를 위한 커뮤니티케어 Community Care.
마을단위에서 케어를 복원하는 소프트웨어를 고민하고,
지역에서 가능하도록 서로를 지원하는 것을 먼저 고민하자.
나의 취미생활을 계속할 수 있는 환경이 되었으면 좋겠다. 취미생활은 텃밭과 원예활동이므로 그런 활동이 가능한 곳이길 원함
옆에서 돌봄을 지원해주는 분은 관계를 지속할 수 있었으면 함
생명연장만을 위한 요양보호는 사절!!
1인 1실 생활
동네 안에서 생활(동네안에 있는 작은 그룹홈에서 내 옆에 이웃집 사람이 누워있고, 아침에 인사를 하는 사람이 동네사람이나 가족 중 누구였으면 좋겠다
학교나 유치원 가까운 곳에 위치한 그룹홈
소규모, 다양화
가만히 있어 다 내가 해줄게~
나에게 물어보지 않고 상대방이 해주고 싶은 것을 나에게 해주면서 은근히 내가 좋아해주길 또는 고맙다는 말을 해주길 바라는...
대형화, 시설화
지역에서 커뮤니티케어 돌봄(나의 살던 삶의 친구, 자원, ~)
어르신들의 자존감을 지켜주는 돌봄제공
(나도 언젠가 갈 것이다는) 교육을 받은 보호자들, 노인돌봄의 상호관계적인 책임.
요양원에 입소한 후 본인부담금의 문제로 퇴소하는 경우가 왕왕있다. 시립/군립/국립 등 책임있는 요양시설이 늘어나야 한다. 국가가 전적인 (비용부분 등에 대한 상당부분) 책임을 지원하는 돌봄. 사회적인 부분의 책임은 국가가 져야 근본적인 해결이 될 것이다
내각 살던 곳에서, 가까운 곳에서
내가 내 생활의 결정권이 있는 돌봄
마을의 관심과 애도속에서, 면단위, 의미있는 기관 죽을 수 없게하는 돌봄
낙상이 두렵다고 움직이지 못하게 하고,
사고가 두려워서 나가서 배회하지 못하게 하고,
폐렴, 감기 걸릴까봐 바깥바람 못 쐬게 하고,
목에 걸려 숨막힐 까봐 입으로 먹지 못하게 하고, 대신 콧줄을 끼우고.
죽음이 두려워서 뭘 못하게 하기보다, 뭘 하다가 죽고싶다.
활동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어야
이야기 나눌 사람이 있었으면
계절이 바뀌는 것을 느끼고 싶다
묶여 있고 싶지 않다.
일상이 갑자기 변하지 않고, 삶의 연결이 이루어지는 노년
이웃의 돌봄을 받고, 내가 살아온 환경에서 변함없는 삶을 살고 싶다.
두려움 없이 편안하게.
버림받았다는 기분이 들지 않도록 하는 공간이고,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이었으면 한다.
돌봄을 받는 노인들의 자유와 인권이 보장되는 돌봄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돌봄
돌봄이 필요한 노인들이 주체가 되는 돌봄
경제적관점에서만 노인을 바라보고 관리하는 돌봄
가족들에게 버림받는 돌봄
자유와 인권이 사라진 돌봄

의견과 아이디어를 보태고 싶으시면 언제든지 온라인 설문지를 통해 알려주세요.

+ 우리가 원하는 돌봄공간의 모습은? 내가 원하는 노인돌봄의 모습은?(온라인설문지)▶︎ https://forms.gle/Wfn4uCn3vQNYS9jx8

이미 나온 내용이어도 좋습니다. 노인돌봄공간에 대한 질문을 추가하였으니, 공간에 대한 온갖 아이디어를 보태주세요~ 적어주신 내용을 모아서 다시 한번 공유하겠습니다.

 

 

** 2019 모임을 준비하면서 도움을 받은 <대한민국 요양보고서> 대한 내용은 다음 링크에서 살펴보실 있습니다.

https://band.us/band/73907987/post/139

https://band.us/band/73907987/post/150

 

** 2019 모임을 준비하는 과정은 다음 링크에서 살펴보실 있습니다.

https://band.us/band/73907987/post/152

 

** 2019 8 6, 모임의 모습도 기록으로 남깁니다.

2019년 포스터입니다. 
조모세 사회복지사가 대구 파티마홈 사례를, 최문철 사무국장이 일본 미나미의료생협 나모의 사례를 이야기했습니다.
조합원과 지역주민분들이 오셔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우리동네의원 이훈호 원장님은 이야기를 하는 중일까요? 듣는 중일까요?

 

홍성우리마을의료조합 채승병 이사장님의 이야기

 

(1) 해결하고자 하는 사회문제, 지역과 조합원의 필요

⓵ 농촌 고령화: 홍동면 고령화율 36% 
65세 이상인구 3,500명중에 1,200명, 대한민국은 14%(2017년 기준)
노인의 현실: 돈 없고, 할 일 없고, 갈 데 없고, 만날 이 없이 보내는 시간들
노인의 바람: 나고 자란 곳에서, 존중과 돌봄을 받으며 여생을 마감하는 것.

 

⓶ 농촌 공동화: 홍동면 인구 지난 11년 사이에 563명 감소
2008년 4,073명> 2014년 3,595명 > 2019년 11월 30일 3,510명

 

⓷ 전문가와 자본 중심의 기존 의료 체계
비싼 임대료와 의료장비, 인건비 > 과잉진료, 짧은 진료
이제는 누구나 대학병원에 쉽게 갈 수 있지만, 비용/시간 면에서 효율적이지 않음
적정의료, 전인적인 진찰과 치료, 주치의는 1차 의료에서 시작할 수 있음

 

⓸ 농촌 삶의질: 보건복지 서비스, 거리가 멀어 접근이 어려움
2018 <정주만족도 조사>에서, 농촌 삶의 질 여건(보건‧복지/교육/정주생활기반/경제활동‧일자리/문화‧여가/환경‧경관/안전)중에 보건·복지 부문이 매우 열악하다고 보고.

 

(2) 주목해야 할 안팎의 상황(변화, 기회, 위기, 가능성, 한계)

 

(3) 의료생협 2015년 창립선언문, 정관 전문과 다짐

의료생협 창립선언문, 정관 전문)
충남 홍성의 작은 면을 중심으로 생활하고 있는 우리들은 일찍부터 협동의 방식으로 지속가능한 농업을 고민하였고, 아이들을 올바르게 교육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농촌 고령화와 공동화는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지역사회의 큰 걸림돌이다. 전문가, 자본 중심의 기존 의료 체계로는 이를 해결할 수 없다. 건강한 삶은 누군가에 의해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지역주민이 주체가 되어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이다. 

다짐) 홍성우리마을의료생협은우리 지역 주민의 삶을 존중하며, 더불어 사는 마을의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질병의 치료를 넘어 몸, 마음, 관계의 평안을 돕겠습니다. 아픈 곳이 몸의 중심인 것처럼, 돌봄이 필요한 사람을 우선하겠습니다.

 

살핌과 보살핌, 돌봄과 돌아봄

 

(4) 우리 조합의 비전과 미션, 10가지 전략과 세부 사업

+ 아직 조직을 변경하기 이전입니다만, 우리 조합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이므로 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에 준하여 비전과 미션, 전략과 사업을 설정하였습니다.


미션1. 적극적인 지역 사회참여

전략1. 지역사회를 건강하게 개선하고,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활동에 적극 참여한다.

전략2. 다양한 외부 자원을 활용하고 연계한다


2019~2020 사회참여 주요활동

  • 주민조직참여(주민자치회와 중심지활성화사업 추진위 등)
  • 홍성군 건강도시 파트너(보건소)
  • 지역모임과 행사 참여(우리마을발표회, 달모임, 거리축제)
  • 정책 요구(주민자치위에서 어르신문화교실 지속예산, 마을교통정책 요구)
  • 지역자원 연계(마실통신_마을활력소, 마을방문_여농센터)
  • 의료사협 연합회와 협력(위원회, 교육사업과 시범사업)

+ 사회참여 중장기(안) 주민참여형 보건소 제안 / 관절염을 위한 아쿠아로빅, 수영장을 포함한 체육시설 제안

 


미션2. 신뢰와 실력을 가진 일차의료

전략 2. 가까이에서 오랫동안 관계 맺을 수 있는 의료진/주민주치의

전략 3. 마을과 주민의 상황을 반영하는 마을주치의

전략 4. 건강증진, 예방, 치료, 재활을 연계하는 포괄적인 접근

2019~2020 일차의료 주요활동

  • 주민주치의 (물리치료, 금연, 영유아검진, 예방접종, 자동차적성검사, 만성질환관리)
  • 마을주치의 (마을회관/가정/단체/돌봄기관으로 찾아가는 방문진료 정규시간 편성)
  • 건강증진과 예방(조합원 건강점검 리스트 만들기, 월별 건강소식)
  • 치료와 재활(건강지도 제작과 지역 의료자원 활용, 타보건의료기관과 연계방안 마련)
  • 의료진 안정화(정기회의) / 의료사협 연합회와 연계 / 의료진 교육

+ 일차의료 중장기(안) 의원활용법 안내 / 현위치 본점, 면소재지에 분소 / 보건소위탁 / 팀접근이 가능한 진료 + 보상체계 연구 / 의사2인, 물리치료사2인 / 내방진료와 방문진료 / 치과와 한의원 사업소 신설

 


미션3. 돌봄이 필요한 사람을 우선하는 농+촌 복지

전략5. 당사자를 중심으로 돌봄의 관계와 공간, 활동을 만들기

전략6. 일차의료와 마을복지를 연계하는 접근

전략7. 마을이 돌봄의 중심이 되도록 돕는다.

2019~2020 농+촌 복지 주요활동

  • 노인돌봄 활동(어르신문화교실, 한글교실)
  • 돌봄공간 조성(추진계획 마련과 재원 확보 / 조합원 열린모임기획 / 공부모임 지속)
  • 마을방문(구석구석 8개 마을회관에 의료진과 사회복지사 방문)
  • 마을복지위원회 활성화

+ 농촌복지 중장기(안) 돌봄농장 운영 / 의료조합 문화동아리 / 노인문화복합공간(거점연계) / 그룹홈 / 실버타운 / 노인요양원 / 요양병원 / 호스피스

 


미션4. 살핌을 촉진하고, 보살핌을 연결하자

전략8. 스스로를 살피고 서로를 보살피는 조합원 활동

2019~2020 촉진과 연결 주요활동

  • 건강실천단(온오프라인에서 / 6주간 매주 만나서 교육과 건강체크)
  • 자조모임 지원(노인, 장애인, 암환우 등 당사자가 중심이 되는 조직화)
  • 건강소모임(걷기모임, 산행모임)
  • 마을방문(구석구석 8개 마을회관에 방문시, 건강지킴이와 건강반 조직) 
  • 조합원 건강점검 리스트와 건강지도 제작(일차의료사업과 협업)
  • 마을건강위원회 활성화

+ 촉진과 연결 중장기(안) 우리동네 마을일꾼(조합원간 자원봉사를 연결하는 소규모 시범사업)  / 지역 전문가와 조합원 팀 마을건강위원회 추진

 


미션5. 건강한 협동조합 만들기

전략9. 민주적인 의사결정, 원활한 소통과 공유, 자원봉사 활성화, 적극적인 홍보, 협동조합 교육

전략10. 후원확대와 실속 있는 지원사업으로 안정적인 재정운영

2019~2020 협동조합 주요활동

  • 회의 진행(직원회의, 운영위원회의, 이사회, 총회)
  • 미디어와 SNS 활용(밴드, 문자, 인스타와 페북, 블로그와 마실통신)
  • 조합 홍보(의료사협 조합 홍보물 제작, 동네의원 활용법 안내)
  • 조합원 교육(조합원 교육자료와 지침서 개발, 조합원 교육, 마을방문과 연계)
  • 자원봉사(자원봉사 소모임 개설, 조합원이 참여하기 쉬운 활동, 공간 개발)
  • 후원 확대(목적후원과 CMS정기후원)와 사회적기업 재정지원사업 활용
  • 교육홍보위원회 활성화

+ 협동조합 중장기(안)  대의원총회 / 조합원 강당 / 직원식당 / 적절한 보상

 

 



+ 목표와 사업 정할 때 살펴야할 14가지 요건_’존 휘트모어 모형’

목표가 구체적인가 / 측정 가능한가 / 기한을 정했나 / 달성 가능한가 / 현실적인가 / 문서로 남겼는가 / 구성원들이 이해했나 / 동의했나 / 관련성 있는 목적인가 / 긍정문 진술 / 윤리적인가 / 도전적인가 / 합법적인가 / 친환경적인가

방문진료를 신청하시면, 우리동네의원 주치의가 집으로 찾아갑니다.
한평생 살아온 집과 마을에서 마지막까지 지내고 싶다면, 통합적인 돌봄이 꼭 필요합니다. 장기요양시스템이 있지만, 건강에 문제가 있다면 의료적인 돌봄이 꼭 필요합니다. 건강상태가 변하고, 병원 방문이 잦아지면 요양병원을 가야하나 고민하게 됩니다.

방문진료를 통해 적극적인 관리를 한다면?
건강상태가 좋지 않고 질병에 대해 잘 아는 가족이 없다면 안전하게 집에서 지내기 어렵습니다. 만약 방문진료를 통해 현재 상태를 함께 파악하고, 가족이 할 수 있는 대처법을 배우고, 탈수와 같은 영양상태의 악화와 약물의 부적절한 사용, 위험한 환경이나 생활습관 등을 적극적으로 살피고 관리한다면 가족과 함께 또는 살던 집에서 더 오랫동안 지낼 수 있습니다.

방문진료는 어떻게 이루어지나요.?
방문진료를 신청하면(문의:041.634.3223) 약속을 잡고 의사와 간호사가 방문합니다. 진찰과 간단한 검사(혈액검사 등)를 시행하고 주사와 투약이 이루어집니다. 이동이 어렵거나 쇠약해지면서 발생하는 중요한 위험을 체크합니다. 의료진의 판단과 본인의 동의가 있다면 정기적인 방문이나 추가적인 지원이 연결 될 수 있습니다. 현 상태와 처치에 대해서 환자에게 설명하고, 본인이 동의하면 가족들과 공유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적절한 관리가 이어질 수 있도록 합니다. 방문진료는 이동에 관한 비용과 진료비가 발생합니다.

어떤 분에게 필요할까요? 일단 이동이 어려운 분들에게 추천하고요, 특별히
1. 병원방문을 못하고 약만 받는 경우에 방문진료를 추천합니다. 약을 복용하면서 달라지는 건강상태를 체크하여 맞지 않는 약을 복용하는 경우를 확인하고 약물의 부작용을 체크합니다.
2. 여러 가지 약을 복용하는 경우도 추천합니다. 방문진료를 하다보면 엉뚱하게 약을 복용하시는 경우를 종종 봅니다. 약물과 질환은 본인과 돌봄을 챙기는 사람이 잘 알고 있어야합니다.
3. 건강문제 뿐만 아니라 생활환경이나 습관을 점검해주었으면 하는 경우에도 추천합니다.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인들을 살필 수 있습니다.
4. 코로나로 인해 고립된 경우에도 필요합니다. 이웃과 가족의 방문이 어렵고 외부활동이 줄면서 돌봄의 필요가 갑자기 높아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재가요양과 가정간호 등의 시스템이 갖춰진 현재 상황에서, 방문진료는 시스템의 빈구석을 채우는 역할을 합니다. 앞에 제시한 경우 이외에도 호스피스처럼 편안한 임종을 도와드리기도 하고, 가정간호와 연결점이 되기도 합니다. 방문진료는 애매한 상황에서 방향을 정하는데 도움을 드릴 수 있습니다. 동네의원은 가까이에서 건강을 돌보는 것을 지향합니다. 어려워 마시고 문의해주세요. (동네의원을 오래 비우기 어려우니, 당분간은 의원을 기준으로 왕복 20분 이내의 거리에 한정합니다.)

'[공지] 알립니다 > 동네의원진료소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리동네의원 진료 안내  (0) 2019.07.15

스스로를 살피고, 서로를 보살피는 건강한 마을공동체 홍성우리마을의료조합을 소개합니다.

 

2015년에 시작한 의료조합은 우리가 살고 있고,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지역을 보다 건강하게 만드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친절한 <우리동네의원> 주민과 마을의 주치의 역할을 담당하고, <조합사무국> 560여명의 조합원과 함께 협동조합을 건강하게 운영하는 일을 맡고 있습니다.

 

+ 홍성우리마을의료조합의 존재 이유와 나아갈 방향을 소개합니다.

홍성우리마을의료조합이 해결하고 싶은 지역사회 문제와 조합원의 필요, 주목해야할 안팎의 상황, 조합의 창립선언문과 다짐, 2020년에 새롭게 마련한 조합의 비전과 미션, 10가지 전략과 세부전략은 조합의 비전과 미션▶︎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홍성우리마을의료조합의 조합원이 되고 싶으신 분은 조합사무실에 방문하여주세요. 

주소: 홍동면 홍동길 194 (금평리 마을회관 건너편, 조합사무실은 우리동네의원 옆에 있습니다.)

 

+ 2021 2월말 조합원은 565명이고, 출자금은 104,440,000원입니다.

의료조합의 자세한 활동과 살림이 궁금하시면, 2021년 6차 정기총회 자료집▶︎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우리동네의원의 운영시간과 자세한 진료안내는 우리동네의원 진료안내▶︎ 에서 확인하실 있습니다.

 

+ 출자금 납입계좌

(예금주 홍성우리마을의료생협신협 131-017-942246    농협 351-0850-9151-63 

 

+ 후원금 납입계좌

(예금주 홍성우리마을의료생협) 신협 131-017-942304  /  농협 351-0850-9108-93 

 

+ 홍성우리마을의료조합을 후원하는 다양한 방법을 알고 싶으시면 후원안내문서▶︎ 에서 살펴보실 있습니다

 

+ 홍성우리마을의료생협 연락처

의원 041)634–3223

조합 010-9061-3223

팩스 041)634-3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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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우리마을의료조합은 우리마을에 필요한 돌봄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2019년) 우리동네의원 앞에 붙어있는 논 '금평리 485답'을 구입하였습니다. 본격적인 돌봄공간 조성을 시작하기전에, 올 해는 논농사를 지으며 어떤 공간을 만들어 나갈지 조합원 여러분과 함께 상상해보았습니다.

 

🏡 조합원의 필요를 채우고, 농촌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기위해서는 조합원 여러분의 일손과 아이디어가 아주 많이 필요하겠지요. 조합원의 관심과 참여로 만든 "우리가 바라는 돌봄(공간)의 모습"은 다음 링크에서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  8가지 돌봄의 모습 보러 가기 ▶︎ hoonoon.tistory.com/143

 

🙂 홍성우리마을의료조합이 키운 <건강한 햅쌀>을 구매하고 싶으신 분은 다음 링크를 방문해주세요~ 쌀사러 가기 ▶︎ hoonoon.tistory.com/146

 


의료조합이 금평리 485답에서 논농사 지은 이야기를 사진과 함께 연재합니다.

 

5월 25일 월요일) 쟁기질과 물댈 준비
(며칠 전에)채승병 이사장님이 쟁기로 논을 갈아주셨습니다.
무너진 논둑에 비닐을 대서 보강하고, 나중에 물을 뺄 수 있는 관을 묻어두었습니다.

 

5월 29일 금요일) 조합논 풀깍
논 둘레에 풀을 깎았습니다. 논둑과 함께 큰 길 옆으로 해묵은 풀들도 깨끗하게 깎았답니다.

사진의 뒷모습들은 왼쪽 위부터
 1.의사 2.이사장 3.물리치료사의 남편 4.간호사의 남편 5.간호사 6.국장 7.사회복지사
농촌 의료조합 일꾼들의 클라쓰는 이 정도인 것으로! ㅋㅋ

 

 

6월 8일 월요일) 거름내고, 써레질과 번지
이용헌 조합원님(금평리 상하중 이장님)이 2시간동안 써레질과 번지를 해주셨습니다.

 

 

6월 10일 수요일) 조합논 모내기

모내기하는 날 아침풍경
이재혁 조합원님이 풀무전공부에서 키운 모를 꼼꼼하게 심어주셨습니다.


6월 12일 금요일) 우렁이 넣기
우렁이 10kg을 넣고, 비가 안전하게 넘칠 수 있도록 물꼬를 준비해두었습니다.

 


6월 17일 수요일) 뜬모하는 날
동네의원 마치고 6시부터 뜬모를 시작했습니다.
(뜬모는 이앙기로 모내기하다가 생긴 빈 곳을 채우는 일입니다.)

아래 사진은 맨 왼쪽 위부터,
의원 앞을 지나가다 합류한 수수 조합원, 뜬모 소식을 듣고 달려온 소해 조합원, 뜬모가 난생 처음인 조모세 조합원, 서성거리다가 두번째로 논에 들어온 호호 조합원, 뜬모 대신 여뀌 걷어내느라 더 바쁘신 이사장님과 이훈호 조합원, 마지막으로 물리치료사 옷도 안갈아입고 논에 들어온 최인숙 조합원입니다.

 

뜬모하는 동안 준비해주신 음식으로 뒷풀이! 치킨에 맥주, 골뱅이소면, 컵라면, 짜파구리까지...

논 일 하는 풍경이 아름다운 사진 두 컷을 공유합니다. 저녁시간대여서 그런지 고요하고 신비롭네요.

 

6월 26일 금요일) 조합논에 양수기 설치
날은 뜨겁고, 용수로 물은 내려올 생각을 않고, 비는 소식만 있고 내리지 않다보니 논 물이 점점 줄어들어 뭍이 드러나고 말았습니다. 어찌할까 고민하다, 양수기를 알아보러 읍내에 나가보았지만 너무 비싸서 그냥 들어왔지요. 인터넷으로 가격을 알아보던 차에 이사장님도 같은 생각이셨는지, 집에서 양수기를 떼와주셔서 서둘러 설치하고 논에 물을 대기 시작했습니다. 하룻밤사이에 물이 가득해지니 이제는 마음이 놓이네요.

조합 논에 물들어가는 소리, 세상 듣기 좋은 소리
6월 26일 금요일 오전, 뭍이 드러난게 보이네요  >>  하룻밤 지나고 27일 토요일 아침, 논에 물이 가득 찼습니다.


7월 6일 월요일) 김매기

동네의원 마치고 6시부터 임직원과 조합원이 모여 조합논 김매기를 시작했습니다. 풀을 잡기위해 우렁이를 넣었지만, 키가 큰 여뀌는 사람이 일일이 들어가서 뽑아가지고 나와야 하지요. 김옥분 이사님은 아침부터 떡과 전을 챙겨서 보내주셨고, 조미경 이사님은 치킨을 사주셨습니다. 원래 치킨을 쏘시기로 하셨던 이사장님은 다음에 다시 기회를 드리기로 했습니다^^

맨 왼쪽 위에부터 신관호 이사님 \ 장미옥이사님과 김관숙 선생님 \ 박소혜 조합원 \ 조모세 사회복지사 \ 장미옥이사님

아래칸에는 채승병 이사장님 \ 신은영 간호사 \ 풀깍는 최문철 국장 \ 신은미 조합원 \ 붉은 옷에 물장화는 이훈호 원장

한번 왔다가 돌아서 다시 출발!
여럿이 모이니 두번만 왔다갔다해도 김매기 끝! 해가 길어서 일곱시 반인데도 날이 여전 훤합니다~

 

7월 10일 금요일) 
김을 매고 나니 모 사이로 보이던 풀들이 깨끗해졌네요


7월 20일 월요일) 웃거름 주는 날
의료조합 사무국장의 백열여섯번째 일감 ㅎ


8월 6일 목요일)
올 해 여름엔 유난히 비가 많이 왔습니다. 바람이 심하게 불던 날이었고요, 그 사이에 훌쩍 자라서 이제는 모사이에 빈틈이 보이질 않네요.


8월 17일 월요일)
이삭이 보이고, 벼꽃이 피기 시작합니다.


8월 22일 토요일)
벼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자세히 보시면 왕겨라고 부르는 큰껍질과 작은껍질이 벌어진 모습도 보실 수 있어요. 


8월 27일 목요일)
수정이 끝난 이삭들이 고개를 숙이기 시작합니다.


9월 3일 목요일)
이제는 벼잎 반, 이삭 반이 보입니다. 매번 의원에서 오서산을 바라보고 사진을 찍었는데, 이번에는 의원이 있는 북쪽을 바라보고 한컷, 서쪽을 바라보고 또 한 컷을 찍어보았습니다.

저 뒤쪽에 느티나무 뒤로 보이는 건물이 우리동네의원
서쪽을 바라보고 찍은 금평리485답


9월 11일 금요일) 논뚝 풀깍기
초록이었던 벼 이삭이 조금씩 노랗게 익어갑니다. 논 가장자리를 뺑 둘러서 풀을 깎았습니다. 아마도 올 해 마지막 풀깍기.


9월 24일 목요일)
가을 오후 빛깔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벼 이삭이 노랗게 되었습니다.


10월 5일 월요일)
이삭 뿐만 아니라 벼잎도 누렇게 변해갑니다.


10월 20일 화요일)
이제는 아침 빛깔에서 보아도 이삭과 벼 잎 모두 누렇게 되었습니다. 언제 수확해도 좋을만큼 충분히 잘 익었지요.


10월 21일 수요일) 바심하는 날
드디어 바심을 합니다. (바심은 수확의 사투리입니다.) 바심과 건조는 주하늬 조합원이 맡아주었습니다. 아침까지만 해도 꽉 들어차있던 논이었는데, 바심이 끝나니 논이 휑합니다.

바심하는 날 아침
바심이 끝난 논


10월 27일 화요일)
처음에는 휑해 보였는데, 이제는 텅빈 논이 익숙해졌습니다. 곧 서리가 내리고, 흰눈이 쌓이겠지요?

 

11월 13일 금요일)
정미소에가서 쌀을 찧어왔습니다. 왼쪽 첫번째 쌀은 쌀눈이 남아있는 정도로 깍은 칠분도 이고요, 오른쪽 두번째 쌀은 현미랍니다.

건강한 햅쌀을 찧어왔습니다~

말린벼 1,547kg을 도정하니 1,160kg이 나왔습니다. 수율은 75%입니다.

칠분도 20kg* 50개, 현미 20kg* 8개로 도정했고, 도정료는 25만원(홍동정미소)

 

의료조합 이사장님 크라쓰~ 실은 농촌의 흔한 풍경^^

 


5월 25일부터 10월 27일까지, 한자리에서 찍은 논의 모습을 차례대로 연결해보았습니다. 하루하루 달라지는 논의 모습을 감상해보세요~

 

+ 인터넷 환경이 좋으시면, (오른쪽 하단 톱니바퀴 모양) 설정에서 고화질을 선택해주세요. 더욱 선명하게 보실 수 있어요.

 

금평리 485답의 토지 현황

<금평리 485> 우리동네의원과 금평리 상하중 마을회관 맞은편에 있으며면적은 2,752(832)입니다 땅은 홍성우리마을돌봄영농조합법인의 소유이고영농조합은 홍성우리마을의료조합의 출자로 만들어졌으니실은 조합원의 출자로 마련한 조합원 여러분의 땅이랍니다.

금평리 485답

 

조합은 금평리485답과 관련하여 올 한 해동안 3가지 방향으로 사업을 진행하려고 합니다. 

 

1.  조합원의 지혜를 모아 공간을 기획하자.

우리에게 필요한 공간의 모습은 어떤 모습일까요그동안 총회와 여러 조합원 모임에서 노인을 위한 공간을 마련하자는 요구가 있었습니다. 2018 조합 슬로건은 '우리의 내일을 준비하는 의료생협'이었고요지난  <여러세대가 어우러지는 커뮤니티 공간사례 발표와 <우리가 원하는 노인돌봄의 모습> 이야기하는 열린 모임을 통해 배운 점이 있다면 ‘노인 만을 위한 공간' 노인의 고립문제를 해결할  없다는 것이었습니다의료조합의 돌봄공간은노인 뿐만아니라 다양한 세대의 조합원이 함께 이용하고 가꾸는 공간요양등급과 상관없이 노인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있는 공간이면 좋겠다는 이야기가 오고 갔습니다.

 

조합은   해동안 조합원의 지혜를 모아 <금평리 485> 앉힐 돌봄공간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설계하려고 합니다조합원의 땅이니만큼무엇보다 조합원의 필요와 제안을 최대한 모아서 실현해야겠지요노인을 비롯하여 아이장애인여성청년 모두에게 사랑받는 공간농촌의 장점을 살리는 공간지역주민에게 열려있는 다기능 + 다목적 돌봄공간을 함께 설계해봅시다.

 

 

2. 조합원의 힘을 모아 함께 농사를 짓자

공간을 시작하기엔 아직 자금과 계획이 부족한 상태이므로 일단  해는 논농사를 짓기로 하였습니다논둑을 깍고모내기와 뜬모를 하고김을 매고 하는 일에 조합원 여러분의 도움을 받아 농사를 짓고 있지요. 금평리 485답에서, 의료조합이 논농사 짓는 이야기는 다음 링크에서 자세하게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  https://hoonoon.tistory.com/132

 

3. 조합원의 돈을 모아 남은 대출금을 갚자.

농지가격 9천만원에서 6천만원은 조합의 자산과 후원으로나머지 부족분 3천만원은 대출을 받아 땅을 마련하였습니다현재 우리 조합의 조합원은 557명입니다 조합원이 5만원 이상 증좌와 후원을 해주시면대출금을 모두 갚을  있습니다코로나19 어려운 시기입니다만조합이 새로운 사업에 도전할  있도록 십시일반 협동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홍성우리마을의료조합을 후원하는 다양한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https://hoonoon.tistory.com/127

 

 

4. 내부 자립과 외부 지원의 균형을 맞춰요.

조합이 (대출을 받아서라도땅을 마련한 이유 중에 하나는 외부 지원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활용하기 위해서였습니다우리 조합의 설립취지와 활동을 이해하고농촌형 의료복지 모델을 함께 만들고 싶어하는 관련 외부 기관의 문의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습니다아직 지원을 확약한 곳은 없지만앞으로도 기회가 있을 때마다 적극적으로 제안하고 협력할 예정입니다.

 

최근에는 <의료복지와 사회적농업을 연결한 홍동면의 농촌형 어르신 돌봄공간 조성>이라는 주제로 충남도 도민참여예산에 응모하였습니다. (결과를 기다리는 중입니다) 도민참여예산의 경우사업선정은   결정되지만 시행은 내년부터입니다도민참여 제안사업의 내용은 그동안 조합에서 나누었던 이야기들을 바탕으로 구성하였습니다일단 조합사업부에서 제안서를 작성하였지만혹시라도 공간계획이 이미  결정된 것이라고 여기지 않으셨으면 합니다조합사업부는   남은 기간동안 조합원 여러분과 함께 공간의 쓸모를 논의하고외부 지원사업에 응모하는 두가지 일을 병행하겠습니다.

 


 

 

홍성우리마을의료조합 돌봄공간 열린모임에 조합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의료조합은 점점 더 늘어가는 돌봄의 필요를 채우기 위해, 우리동네의원을 운영하는 것과 더불어 새로운 돌봄 공간과 활동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지난 해 8월 열린모임에서 나누었던, "우리가 원하는 노인 돌봄은 어떤 모습일까요"라는 질문에 이어, 올 해는 한걸음 더 나아가 "우리가 원하는 돌봄공간"은 어떤 모습인지 이야기하는 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의료조합의 주인은 조합원 여러분입니다. 나를 위한 돌봄 공간, 우리에게 필요한 돌봄 공간, 의료조합이 잘 만들 수 있는 돌봄공간, 그중에서도 우선적으로 노인을 위한 돌봄공간을 설계하고 만드는 과정에 적극 동참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코로나19때문에 많은 사람이 모여서 오랫동안 이야기를 나누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모임 전에 온라인을 통해 최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 의견을 모으려고 합니다. 직접 모임에 오시면 제일 좋고요, 못오시더라도 아래 이야기들을 자세하게 살펴주시고 의견을 보태주세요~

 

+ 몸에 열이 많이 나거나 아프시면 집에서 쉬시기를 부탁드리고요, 마스크 착용도 부탁드립니다. 거리를 두고 앉으실 수 있도록 자리가 넓은 홍동중학교 해누리관에서 만나겠습니다. 

 


2019 열린모임 정리) 우리가 원하는 노인 돌봄은 어떤 모습일까요?

지난해 8월, <대한민국 요양보고서> 통해 '노인돌봄의 현실' 살펴보았고, 대안이  만한 대구 파티마 홈과 일본 미나미의료생협 그룹홈 나모의 사례를 살펴보았습니다. 이어서 각자가 원하는 / 원하지 않는 노인돌봄의 모습을 한데 모아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었습니다. 당시 나눈 이야기를 정리해두었습니다. https://hoonoon.tistory.com/136

 

열린모임 정리) 우리가 원하는 노인 돌봄은 어떤 모습일까요?

지난해 2019년 8월 6일, 밝맑도서관에 모여 노인돌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지요. 1년전 이야기지만, 논의를 계속 이어가기 위해 자료를 정리하여 공유합니다. <대한민국 요양보고서>를 통해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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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열린모임 설문지) 내가 원하는 돌봄공간의 모습은?

조합원 여러분의 의견을 최대한 많이 모으고자 설문을 진행합니다. 다양한 의견과 제안질문을 보태주세요. 온라인 설문에 응해주셔도 좋고, 우리동네의원에 오셨을  의견을 말씀해주셔도 좋습니다. 7월 30일 열린모임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들여 이야기할 부분이기도 합니다. 미리 보내주신 의견은 열린 모임에서 공유하겠습니다.  https://forms.gle/Wfn4uCn3vQNYS9jx8

 

우리가 원하는 돌봄공간의 모습은?

내가 원하는 돌봄공간, 우리에게 필요한 돌봄 공간, 의료조합이 잘 만들 수 있는 돌봄공간은 어떤 모습일까요? 조합원 여러분의 아이디어와 의견을 보태주세요! 보태주신 내용은 7월 30일 저녁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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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소망을 들어주는 희망의 의료 『웃으며 죽을 수 있는 병원』

 

책 속에는 일본 가나자와시 죠호쿠 병원에서 웃으며 죽음을 맞이한 여섯 명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웃으며 죽을 수 있는 병원이라니, 어떻게 그럴 수 있었을까?

 

"질병 치료만을 목표로 한다면 의사는 아마도 너무 괴로운 사람이 될 겁니다. 치료가 가능한 병이 얼마나 될까요? 의료로 가능한 것이 한계가 있다는 점에 대해선 의사로선 정말 부끄러운 이야기입니다만, 사실 저뿐 아니라 대체로 다 알고 있습니다. ... 최종적으로 환자가 건강하게 퇴원하는 것이 의료인의 목적이라고 생각한다면 반드시 실패합니다. 그렇다면 어디에 목적을 둘 것인가, 역시 살아 있는 순간의 환자분 바람을 들어 드리기 위해 함께 노력하는 겁니다. 이곳은 그런 의미를 두고 실천하는 병원이어서 일하는 사람들도 보람을 느끼면서 목적의식을 갖고 근무하게 됩니다." _나카우치 요시유키(죠호쿠 병원, 의사)

 

완치나 생명연장에 집중하기보다 ‘살아 있는 순간'에 집중한 것이 바로 임종 직전의 환자들이 웃으며 죽음을 맞이할 수 있었던 죠호쿠 병원의 비법이었다. 죠호쿠 병원에는 '행차'라고 이름 붙여진 독특한 행사가 있다. 말기 환자가 원하는 것이라면, 임종 직전일지라도 의료진과 함께 자기 집 정원에 다녀올 수 있고, 딸의 결혼식에도 참석할 수 있다. 생맥주를 마실 수도 있고, 단풍놀이를 다녀올 수도 있다.

죠호쿠 병원에서는 60여 년 전부터 환자의 입장에서 환자를 돌보는 의료를 실천해 왔다. 간호사와 직원과 의사는 환자의 바람을 들어주는 것을 자연스럽고 당연하게 여긴다. 환자는 이 놀라운 서비스에 대해 전혀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다. 의료진과 직원들은 일부러 자기 시간과 노력을 들여 행차에 참여한다.

 

“저희, 의사나 간호사 등의 의료진은 매일 환자들에게 충분한 시간을 내서 진료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죄송한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만일 조금이라도 시간이 있거나 약간의 인력이나마 더 보탤 수 있다면, 환자분들의 희망을 들어 주는 의료가 가능할 것이라고 늘 생각했습니다. ‘행차’는 그런 후회하는 심정을 반성하면서 생각해 낸, 현재 우리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의 활동입니다.” _오오노 겐지(죠호쿠병원, 원장)

 

죠호쿠 병원의 전신이라 할 수 있는 ‘시로가네 진료소’는 1949년에 시민들의 출자금으로 개원하였다. 1962년에 27병상을 시작으로 조금씩 병상을 늘려서 (책을 펴낸 2009년 당시엔) 314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죠호쿠 병원은 협동조합 병원은 아니지만 지역주민과 함께 협동조합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가나자와 건강친구모임’에 가입되어 있는 주민들이 기금을 모아서 병원 운영에 협력하고, 자금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자원봉사도 하고, 건강교실도 열고, 환자의 입장에서 병원 시스템을 점검하고, 운영을 개선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의료 공공성을 유지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는 일본사회에서 죠호쿠 병원이 지금까지 '행차'라는 멋진 전통을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분명 의료진과 주민의 촘촘한 협동 덕분이었다고 생각한다.

 

+ 코로나19로 인해, 최근 일본의 의료상황이 매우 어렵다고 들었다. 죠호쿠병원은 요즘 어떤 모습으로 대처하고 있을까?

 

+ 10년후, 우리 조합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마지막 소망을 들어주는 희망의 의료 『웃으며 죽을 수 있는 병원』

TV가나자와 지음, 박찬호 옮김, 건강미디어협동조합 펴냄

 

_2020년 5월, 의료조합 일꾼 보루가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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